신한옥형 첫 번째 공공건축물로 준공된 ‘금과 공립어린이집’ 전경.(사진=국토진흥원)

기존 한옥의 불편함과 건축 비용을 줄인 첫 신한옥형 공공 건축물인 어린이집 준공식이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에서 열렸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국토교통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한 한옥기술개발의 성과로 첫 번째 신한옥형 공공건축물인 '금과 공립어린이집'을 준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에 세워진 이 건축물은 기둥·보 등 주요 구조부는 목구조 방식을 채택하되 기초 등 일부에 철근콘크리트 등 현대적 구조물을 융합한 복합구조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이 어린이집이 건축 기간을 줄이고 보수를 쉽게 할 수 있는 토기와 단열 효과를 높인 당골막이 등 신기술이 적용돼 전통 한옥의 불편함을 줄였다고 밝혔다

트러스 공법으로 지붕 구조부의 목재 사용량을 줄이고, 목재 자동화 가공으로 인건비를 줄여 전통한옥 대비 약 80% 수준으로 비용을 낮췄다.

김병수 국토진흥원 원장은 "금과 공립어린이집의 완공을 계기로 건축 비용은 낮추고, 편리성은 높인 신한옥형 공공건축물의 보급이 확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