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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 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6년 만에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했다.

삼성화재는 15일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5%, 영업용을 8.8% 인상하는 등 전체 보험료를 평균 2.4% 올린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8% 수준이다.

2011년 82.3%였던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지난해 88%까지 올랐다. 지난해 영업적자만 1조11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3년부터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83% 정도에 달해 보험료를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자동차 보험을 판매하는 11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보험료를 올리지 않은 곳은 동부화재 한 곳만 남았다.

지난해 7월 악사(AXA)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료를 4.5% 올렸고 이후 메리츠화재(2.9%), 흥국화재(5.9%), 한화손해보험(4.8%), 롯데손해보험(5.2%), 더케이손해보험(3.9%), 엠지(MG)손해보험(8.6%) 등이 보험료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초에는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도 보험료를 각각 2.8%, 3.5%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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