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바 지역에 새롭게 구성된 K-서포터즈 멤버들이 공식 활동에 앞서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은 수도 아부자를 비롯 라고스, 포트하 코트, 칼라바 등 주재국 주요 대학을 순회하면서 특강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와 문화 제대로 알리기에 나섰다.

8일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5일 남부 해안의 문화도시 칼라바시에 위치한 칼라바(Calabar) 대학교에서 2000여명의 학생과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류 문화체험 행사가 포함된 ‘한국의 경제발전과 문화융성’이라는 주제로 대사 특강이 이뤄졌다.

강연에서 노 대사는 우리나라의 역사, 경제발전의 배경과 원동력, K-팝·K-드라마와 영화 등 문화융성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의 성공 스토리에 대해 설명하면서 “아프리카의 중심국가로서 나이지리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발전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학생들은 전력·고속도로·철도 등 기초 인프라 구축, 부패 청산, 인적자원 개발 및 투자 등 자국의 현안 관련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은 강연이 시작되기 전 한류체험 행사로 현지 태권도 수련인들과 지역 댄스그룹을 초청, 태권도 시범과 K-팝 공연을 개최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한류특강과 문화체험 행사를 계기로 한국학 관심자, 태권도 수련인, K-팝 동호인으로 구성된 칼라바 지역 ‘K-컬처 서포터즈’가 새로 만들어졌다. 이들은 강연 후 별도로 마련된 ‘한국 대사와의 미팅’ 시간을 갖고 공식 활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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