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라이프 리(Pacific Life Re Limited) 한국 지점(퍼시픽 라이프 리 코리아, Pacific Life Re Korea)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한국에서 재보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본허가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퍼시픽 라이프 리 코리아는 퍼시픽 라이프 그룹의 재보험부문인 퍼시픽 라이프 리 소속으로, 퍼시픽 라이프 리는 아시아와 유럽, 호주, 북아메리카에서 재보험 영업을 하고 있다.

모기업인 퍼시픽 뮤추얼 홀딩 컴퍼니(Pacific Mutual Holding Company)는 1868년 미국에 설립된 뮤추얼 생명보험사로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는 1370억 달러 이상이다.

퍼시픽 라이프 리 아시아(Pacific Life Re Asia)의 알렉스 킹(Alex King) 총괄이사는 “이번 조치는 아시아에 더 깊이 뿌리 내리기 위한 당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2009년부터 아시아 지역 허브인 싱가포르를 통해서 한국 고객사들과 일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시장 개혁은 한국 재보험 시장에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을 도입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퍼시픽 라이프 리 CEO 데이브 호웰(Dave Howell)은 “이번 허가는 아시아에서 퍼시픽 라이프 리의 글로벌 브랜드 및 제안에 대한 추가적 확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현지 팀과 함께 우리는 앞으로 한국 보험사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서비스 제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퍼시픽 라이프 리는 S&P와 피치(Fitch)로부터 A+(안정적 전망) 신용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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