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처음으로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공공실버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공공실버 주택은 공공임대주택에 복지관을 함께 설치한 주거형태로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만 입주가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에 처음으로 공공실버주택 164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성남위례 공공실버주택은 위례 신도시 내 기존 건설 중인 공공임대주택 단지(A2-4블록)중 1개동을 공공실버주택으로 전환해 영구임대주택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 하실 수 있도록 주택 164세대와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관(1,166㎡)이 함께 설치된다.

입주 후 바로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복지관 설치비용과 일정기간 운영비를 지원한다.

복지관은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어르신 등 지역주민도 이용 가능하도록 개방형으로 운영해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된다.

임대료는 수급자의 경우 보증금 241만 원에 월 임대료 4만 8천 원이며, 그밖에는 보증금 1,836만 원에 월 임대료 10만 4천 원이다.

입주자 모집 신청은 성남시 관내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4월(4.18∼4.22) 접수를 받아 5월에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노후 준비가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공공실버주택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추가적인 공급을 위해 올해 하반기 ’17년 사업 대상지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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