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부터 운항 횟수 변경…국제선 주527회·국내선 주 59회 증가 등

오는 27일부터 10월 29일까지 이어지는 하계기간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편이 주 88회 늘어난다. 제주노선도 주 93회 증가한 주 1509회 운항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올 하계기간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하계기간에는 국제선은 87개 항공사가 총 371개 노선에 왕복 주4,299회 운항할 계획이다. 작년 하계와 대비하여 운항횟수는 14%(주527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30.5%(주1,317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일본 18.9%(주817회), 미국 10.1%(주438회) 순이다.

지난해 하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88회가 증가한 베트남이고, 다음이 이탈리아(주6회) 등의 순이다.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횟수도 전년 하계 주533회에서 올해 하계 주892회로 대폭 증가했다.

국토부는 "러시아, 동남아 등 하절기 항공시장 수요 충족을 위한 기존노선 운항 및 신규 취항노선이 확대되고 김해·제주·청주·대구 등 지방공항의 신규노선도 개설된  결과"로 분석했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861회를 운항하여 전년 하계기간 대비 운항횟수가 주 59회(3.3%, 왕복기준) 늘어난다.

항공사별로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전년 하계대비 주 3회(△0.3%) 감편한 주 886회를 운항하며, 저비용항공사는 주 62회(6.8%) 증편한 주 975회를 운항한다.

13개 제주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 93회(6.6%) 증편한 주 1,509회이며, 저비용항공사 점유율은 58.3%로 전년 하계대비 0.5%p 증가했다.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 34회(△8.8%) 감소한 주 352회를 운항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3.27일부터 변경되는 (하계)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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