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계약 10만건당 평균 54건 소비자민원 발생, 민원 많아 대책 필요해
라이나생명, 홈쇼핑, T/M영업 채널 민원 많다는 상식 깨고 1위 차지

라이나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이 민원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015년 전체 보험사 보험민원발생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금소연은 "보험민원은 보유계약 10만건당 54건이 발생하고 회사별로 차이가 많이 나므로 소비자는 보험사 선택시 회사별 민원발생현황을 반드시 고려해서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생명보험사의 민원발생건수(보유계약 10만건당, 이하 민원건수)는 평균55.5건이 발생했다. 라이나생명은 13.8건으로 가장 적었고, DGB생명이 136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해 회사간 약 10배 정도 차이가 났다.

손해보험사는 평균 52.1건이 발생하고 농협손보가 13.4건으로 가장 적었고 흥국화재가 89.7건으로 가장 많아 회사 간 6.7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민원이 많은 영업방식인 홈쇼핑이나, 텔리마케팅(매출액의 92%가 TM영업실적임)을 라이나생명은 소비자중심경영과 불완전판매를 없애기 위한 무관용(Zero Tolerance)제도 등을 도입하여, 전생보사에서 민원이 가장 적은 회사로 등극했다.

금소연은 "금융소비자가 금융사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인 회사별 민원 발생 현황은 현재 금융감독원이 발표해 오던 것을 발표 하지 않고 있고, 협회에서는 공시실에 공시를 했으나 소비자가 비교해서 알기에는 어렵게 되어 있다"며 "금융감독원에서 종전대로 금융사의 민원 현황을 발표하고 보험협회의 공시도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사무처장은 "보험민원 현황은 보험사가 고객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험사의 수준이 어떤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보험사를 선택할 때에는 보험사의 민원 현황을 반드시 확인하고 신중히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며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보험사별 민원 공시를 금감원과 보험협회에도 비교공시 되어 소비자들이 쉽게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에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