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다시 도전하는 대학입시

UBUNTU EDU 대표 김진현

지난 1월, 각 대학별로 최종합격 발표가 있었습니다. 3월 새 학기를 기다리는 예비 대학생이 있는 반면, 다시 대학입시를 도전하는 재수생들이 있습니다. 재수생은 1년이라는 짧고도 긴 마라톤을 얼마나 잘 준비하고 난관을 극복해 나아가는지에 따라 내년 1월 원하는 대학의 최종합격 통보 여부가 결정 될 것입니다.

재수는 남들보다 1년이 늦춰지는 과정이지만 제대로 준비하여 도약하면 훨씬 높은 곳에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 그 과정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Self-confidence’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현재 자신이 성적이 어떻든지, 자신을 믿고 굳건하게 일년 동안 준비하여야 합니다.

이어 ‘Study for exam’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시험을 위한 공부’ 는 ‘연구, 조사를 위한 공부’와 다르게 높은 점수를 위한 공부를 말합니다. 현재 나오는 시험유형과 범위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좋은 결과를 위한 공부에 임하는 것입니다. 높은 성적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지 지식을 쌓으려고 공부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왜 재수를 하게 되었는가’ 에 대한 질문에 답을 찾아야 합니다. 고등학교 내신성적이 안 좋아서, 수능 점수를 안 좋게 받아서, 진학할 학교가 마음에 안 들어서 등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를 알고 1년동안 보완한다면 분명 2017년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재수생은 1년동안 오직 수능만을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

- 2017년 수능 -

2017년 수능은 국어 통합과 한국사 도입으로 문과 재수생들에게는 유리한 쪽으로 보입니다. 비교적 어려운 유형인 국어B형을 풀던 문과 학생들에게 통합은 희소식이며 사회탐구를 준비하였기에 한국사 수능도입은 더더욱 희소식이 될 것입니다.

- 수능 교재  -

수능을 위한 대표적 교재인 2017년 수능특강이 지난 1월말 ‘수능특강 영어’, ‘수능특강 독해연습’, 수능특강 영어듣기’ 와 6월 출판 예정 ‘수능완성’ 총 4권으로 구성되었습니다. 3,4월 ‘수능특강’ 2권, 5,6월 2011~2013년 기출문제, 6월 ‘수능완성’, 7,8,9월 2014~2015년 기출문제, 10월 봉투모의고사 순으로 학습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변형문제가 나오는 EBS교재를 중심으로 학습하고 이외 시간에는 2011년부터 최근 순으로 기출문제를 학습하시길 바랍니다.

고등학교 내신이 좋을 경우, 수시 6개를 지원이 가능하겠지만 대부분이 정시를 위해 재수를 하는 학생들일 것입니다. 작년과 동일하게 2017년 대학입시는 수시 70%, 정시 30%로 2배 이상으로 높은 수시정원으로 정시지원이 현명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수능을 위한 1년을 보내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무엇이 부족하여 재수를 시작했는지 고민 끝에 답을 얻고 다시 도전하여 성공적인 대학입시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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