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정한이 뮤지컬 레베카의 공연티켓을 기부했다(사진제공: EMK뮤지컬컴퍼니)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 류정한이 따뜻한 기부 소식을 전했다.

뮤지컬 ‘레베카’에서 막심 역할로 열연 중인 류정한은 ‘레베카’의 12일(금) 공연 티켓 100석을 팬클럽 ‘건승정한’을 통해 장애인, 사회 복지 종사자, 청소년 등 문화소외계층에 기부했다. 이후에도 류정한은 출연하는 작품 마다 ‘사랑의 객석 나눔’ 운동을 실천할 계획이다.

류정한의 공식 팬클럽 ‘건승정한’은 그간 문화 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소외 계층에 객석 나눔을 실천했으며 류정한 배우도 함께 동참해 왔다. 이번에는 배우 본인이 주도적으로 ‘건승정한’에 연락해 ‘사랑의 객석 나눔’을 제안했고 팬클럽을 통해 앞으로도 매 작품마다 티켓 기부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류정한은 “뮤지컬 무대에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고 싶었고 어떤 방법이 있을까 고민 하던 찰나에 건승정한과 함께 했던 사랑의 객석 나눔이 떠올랐다”며 “평소 개개인의 삶의 질과도 밀접하게 연결되는 문화 활동을 누구나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 왔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전 부인인 레베카의 죽음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막심 드 윈터와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며 맨덜리 저택을 지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I)’를 중심으로 맨덜리 저택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가는 작품이다. 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깊은 감정의 변화를 절묘하게 담아낸 강렬한 선율, 극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화려한 무대 등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시너지를 이뤄낸 명작으로 꼽힌다.

완벽을 넘어선 뮤지컬 ‘레베카’는 막심 역의 류정한을 비롯해 민영기, 엄기준, 송창의가 출연하며 신영숙, 차지연, 장은아가 댄버스 부인으로 활약 중이다. ‘나(I)’ 역에는 김보경, 송상은을 비롯해 최민철, 이시후, 김희원, 한지연, 이정화, 정수한, 윤선용, 김순택, 이종문, 허정규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한다.

뮤지컬 ‘레베카’는 3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