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생존률도 의료선진국과 비교해 높거나 비슷한 수준

암 발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암치료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02년 암치료를 위한 직접의료비는 1조5천억원 수준이었으나 2009년 4.2배가 증가한 6조 3천억원에 이른것으로 조사되었고, 간병비를 포함한 비직접의료비 또한 2002년 7천억원에서 2009년 3조 8천억원으로 5.4배 증가했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서 사람들은 암에 걸렸을 때 가장 우려되는 것으로 “치료비 부담”을 꼽았다.

국내 암 발병자 수는 2013년경우 전년도(2012년)에 비해 1,166명 증가한 225,343명으로, 1999년(101,032명) 이후 현재가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국립암센터에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수명까지 살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6%로 남자 5명중 2명, 여자 3명중 1명꼴로 암에 걸리는데, 특히 65세이상의 노인인구에서 암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암 생존률에 관한 자료를 보면, 최근(09~13년) 암환자의 5년간 생존률은 69.4%로, 10년전(93~95년)에 비해 2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료선진국인 미국, 캐나다, 일본 등과 비교하여서도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암환자의 10년간 생존율도 56.9%에 달해, 암은 이제 누구나 걸릴수 있고, 치료받고 정복할 수 있는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암은 발병률이 높고 발병후, 긴 생존기간 동안 고액의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보험을 통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생명보험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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