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 공모에 도내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은 시·군 간 지역행복생활권을 형성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3년간 사업별로 최대 3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3개 사업은 ▲천안·아산생활권의 ‘행복일자리 생태계 구축’ ▲홍성·예산생활권의 ‘통하는 생활가로 개선’ ▲서산·당진·태안 생활권의 ‘내포관광 창조지원센터 조성·운영’ 등이다.

천안·아산 행복일자리 생태계 구축 사업은 대기업 위주의 지역 경제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근 대학과 협력해 창업 전문 과정 개설, 창업보육 기능 확대 등을 추구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건전한 창업을 유도하고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제진흥원 등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으로 취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홍성·예산 통(通)하는 생활가로 개선 사업은 홍성, 내포신도시, 예산을 잇는 도청대로 9.9㎞ 구간에 2개 지자체의 공통된 디자인을 적용해 생활권의 이미지를 특성화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 활용, 안전시설 개선 및 야간 볼거리 조성 등을 통해 구도심-신도심 가로경관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포관광 창조지원센터 조성·운영 사업은 천주교 성지와 기지시 줄다리기 등 서산·당진·태안 생활권의 관광자원을 지역발전의 새로운 축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2017년 중국 롱앤항과 대산항 간 여객선 취항 등 관광 활성화 흐름에 대비해 마련된 것으로, 생활권 중심의 관광체계로의 전환을 통한 관광다변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발굴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이번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 선정을 위해 사업아이템 발굴을 위한 용역에서부터 평가단계별 컨설팅 등 각 시·군과 협력을 통한 다각적인 노력을 해 왔으며, 향후에도 선정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입체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3건의 사업을 통해 주민복지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군 간 소통증진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정된 공모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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