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청정에너지 연구개발 공공투자가  두 배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 최양희) 등 에너지 R&D 관계부처가 4일 서울 양재동(엘타워)에서 ‘미션이노베이션(Mission Innovation) 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향후 5년 내 청정에너지 연구개발 공공투자를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관계부처들은 현 1.5조원 수준인 정부 에너지 연구개발 투자를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여, 신기후체제 하의 온실가스 감축요구에 대응하고 에너지 신산업의 조기 확산을 뒷받침할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 우리 정부는 UN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1, 파리)에서 미국, 프랑스 등과 함께 ‘청정에너지 혁신미션(Mission Innovation) 선언(11월 30일)’에 참여한 바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08)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11∼’13)을 역임한 김도연 現 포항공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금번 위원회는 앞으로 약 4개월에 걸쳐 관계부처, 출연(연), 에너지 공기업, 산·학·연 전문가 등 100여 명 이상이 참여하여 혁신미션 선언의 구체적 이행방안(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도경환 산업기반실장)·미래부(박재문 연구개발정책실장)는 공동 주관으로 관계부처인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의 국장급으로 구성된 관계부처 협의회를 운영해 연차별 재정전략 등에 대한 사전 조율작업을 통해 위원회 활동을 측면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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