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외교-케리 미 국무장관 전화통화…포괄적 전략 협의 계속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29일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지난 26~27일 케리 장관의 중국 방문 결과 및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북한의 제4차 핵실험 대응 및 추가 도발 가능성 관련 한·미간 전략에 대해 협의했다.

케리 장관은  “이번 방중 기간 중 중국측에 북한의 제4차 핵실험이 국제 평화와 안전, 특히 미국 본토 및 동맹국에 대한 최대 위협으로서 미 행정부는 최고의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으며 동맹국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강조했다” 고 설명했다.

또한 “강력한 유엔 안보리 결의 채택을 위해 유엔대표부 등을 통한 미·중간의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고 덧붙였다.

윤 장관과 케리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채택을 위한 미·중 양국간 협력과 함께 한·미간 공조를 더욱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자 차원 및 국제사회 차원에서의 다양한 제재 노력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상호 추동될 수 있도록 포괄적 전략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윤 장관과 케리 장관은 지난 6일 북한 핵실험 이후 3차례의 통화를 가졌으며 오늘 2월 12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뮌헨안보회의에서 추가 회담을 통해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