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보령 대천항과 서천 비인항에 대한 기반시설 및 재해예방 시설 확충을 위해 올해 9개 사업에 214억 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입 예산은 지난해 145억 원보다 69억 원(47.6%) 늘어난 금액으로, 도는 대천·비인항을 안전하고 깨끗한 명품 항만으로 만들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항만시설물 내구연한 증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항만유지보수 사업 예산은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10억 원의 10배에 가까운 99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사업 및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충남 서해 중부 해상 치안 유지를 위한 대천항 해경부두 건설에 114억 원,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항만시설물 구축을 위한 대천항 물양장 내진 보강공사에는 25억 원을 투자한다.

비인항 수심 확보를 위한 준설공사에는 15억 원을, 항만 이용자 편의 도모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천·비인항 항만시설물 보수·보강에는 32억 원을 들인다.

또 보령항 1·2부두 기능강화 보수·보강 사업에 21억 원을 투입, 보령화력발전소에 대한 원활한 연료 수송을 돕는다.

이와 함께 용역 사업으로는 대천항 연안여객선 터미널 여객부두함선 부잔교 유지관리 2000만 원, 항만 건설에 따른 사후 환경영향 조사 1억 8300만 원, 보령항 1·2부두 정밀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4억 4800만 원 등을 투자키로 했다.

도는 올해 서해안 지역경제 거점항인 대천·비인항에 대한 기반시설 확충 및 유지보수 사업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안전하고 깨끗한 명품 항만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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