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한성저축, 2위 스타저축, 3위 남양저축 등 총 80개 평가 결과
안정성 40%, 건전성 40%, 수익성 20%, 3대 부문 8개 항목 평가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이하 ‘금소연’)이 금융소비자에게 유익한 금융사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전국의 80개 저축은행의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하여 소비자 평가 ‘저축은행’ 순위를 최초로 공개 발표하였다.

저축은행 순위는 안정성(40%), 건전성(40%), 수익성(20%) 3부문으로 나누어 부문별 가중치를 둬 종합순위를 산정하였고, 안정성은 BIS기준 자기자본비율(25%), 유동성비율(10%), 총자산(5%)로 가중치를 두었고, 건전성은 고정이하여신비율(20%), 대손충당금적립비율(15%), 연체율(5%)로, 수익성은 총자산수익율(10%), 당기순이익(10%)으로 평가하여 가중치를 둬 순위를 산정하였다.

종합 순위에서 한성저축이 1위를 차지하였고, 2위는 스타저축은행, 3위는 남양저축은행이 차지하였다. 한성저축은행은 안정성 7위, 건전성 5위, 수익성 7위 등 모든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1위를, 스타저축은 안정성 2위, 건전성 7위 등 좋은 순위를 차지하였지만 수익성 25위로 2위로 밀려나고, 남양저축이 안정성 부문에서 35위이나 건전성 1위. 수익성 10위로 3위를 하였다.

안정성 부문에서 5.59%(2011.6월말 기준)이었던 BIS자기자본비율이 부실저축은행 구조조정, 위험가중자산 감소 및 자구노력 등으로 14.01%(2014.12월말) 까지 상승하였으나 금융당국의 경영지도 기준인 BIS비율 5% 미만 저축은행이 5개사나 되고, 유동성비율이 100% 미만으로 단기지급능력이 떨어지는 저축은행도 7개사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건전성 부문에서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 대손충당금적립비율 평균이 각각 16.63%, 58.91%이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이 20% 이상인 업체가 21개사,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이 50% 미만인 업체가 35개사나 되어 건전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체율 평균도 15.51%로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

수익성 부문에서 저축은행 총자산이익율 평균이 0.43%이고, 당기순이익 평균이 2274백만 원이나 적자기업이 17개사 전체의 21%나 되고, 경기 회복 지연과 영업 환경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저축은행은 대손충당금을 100% 이상 적립하지 않음에도 적자기업이 17개사가 되고, 25% 이상 고금리를 받음에도 무수익성 여신 많고, 연체율이 높아 수익성이 악화되어 부실화의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다.

금소연이 발표한 ‘좋은 저축은행 순위’는 저축은행의 공시자료인 개별정보를 취합하여 안정성, 건전성, 수익성 3 부문별로 평가하여 생성한 정보로 금융소비자의 저축은행 선택 시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은행 등 다른 금융사들은 소비자민원, 인지 신뢰도등의 소비자성을 평가했으나, 저축은행은 데이터 확보가 불가능해 소비자성 평가는 제외하였다.

금소연 강형구 금융국장은 “좋은 저축은행 평가 정보는 개별정보를 분석 평가하여 종합한 정보로 개별 금융사의 정보보다 훨씬 더 유용하게 금융소비자가 저축은행을 선택하는데 좋은 정보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