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 사장마인드 저자, 진대운

▲1인 기업 사장마인드 저자, 진대운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몸이 벌떡 일어나지고, 밤에는 흥분과 즐거움에 잠이 오지 않는다. 반대로 싫은 일이 있을 때에는 몸이 너무 무거워진다.


하고 싶은 일은 방법을 찾고, 하기 싫은 일은 핑계를 만들게 된다.
사람의 의욕이 변하지 않고 꾸준했으면 좋겠는데, 그 꾸준하기가 정말 어렵다. 초심을 잃지 말자고해도 그것이 정신력으로만 다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기록이 있어야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다.”


일에는 반드시 중간 중간 고비가 온다. 예상치 못한 일에 감당할 수 없어도 어쨌건 그 순간은 잘 넘겨야 한다. 한창 상황이 부딪히고 있을 때 주먹구구방식이라면 정말 힘든 고비가 된다.


1인 기업의 특성상 적절히 시간을 남겨두어야 한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겠지만 업무를 대체할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하루 종일 일에만 매달려 시간을 보낸다면,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처할 수 없다. 시간을 벌고 머리를 비워 두려면 모든 상황과 내용은 정리를 해서 기록이 남아있어야 한다. 일이 하고 싶지 않아도 업무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기록과 계획이 있으면 스트레스도 덜 받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그리고 점점 간결해져서 다시 여분의 시간을 만들어 놓을 수 있다.


단순 업무를 적은 장부, 기획, 마케팅, 세일즈, 고객 관리 시트까지 모두 정리된 기록으로 그 알고리즘을 계속 발전해 나가는 것이 좋다. 마인드맵을 활용하여 업무 전반적인 상황을 큰 그림에 그려둔다면 매번 주먹구구로 구상할 필요가 없다. 기획에 관한 부분에서 일정까지 모두 세세하게 청사진이 그려지게 된다. 머릿속은 그만큼 여유 공간이 생겨 더 발전적으로 일에만 몰두하게 되니 언제나 효율적인 상황이 된다.


짜임새 있게 일을 구성한다고 해서 언제나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말도 안 되는 클레임에 대처해야 할 때도 있고, 손해가 발생하는 것을 알면서도 선뜻 움직여야 할 때도 있다.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열심히 했지만 갑자기 일이 끊기는 경우도 있다.

아무리 체계적으로 일한다고 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나 감당하기 어려운 일에는 속도가 점점 늦어진다. 어느 순간 일의 속도가 늦어지면 기분을 잘 살펴보자. 마음속 어느 한쪽에서 무언가 핑계가 나올지 모른다. 


내가 이 순간 갖고 있는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자.
방법을 찾고 있는지 핑계를 만들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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