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지적통계연보’발간…10년 대비 생활기반시설 토지 23% 증가

▲ 인천 국제여객터미널(0.6㎢),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0.7㎢) 총 1.2㎢ 증가
[투데이경제] 국토교통부는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2021년 지적통계’를 공표했다.

‘지적통계’는 지적공부에 등록된 지적정보를 기초로 해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구분 면적 및 필지 수를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1970년 최초 작성된 후 1년 주기로 발간하고 있다.

먼저, ‘2021년 지적통계’에 따르면 2020년 12. 31. 기준 전국 지적공부에 등록된 필지 수는 39,192천 필지, 면적은 100,413㎢로 전년 대비 11.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간척사업, 공유수면매립 등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해 지적공부에 등록된 면적이 증가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 10년간 주요 시설 면적 증감추이를 살펴본 결과, ‘2011년 지적통계’ 대비 산림·농경지는 1,847㎢ 감소했고 생활기반 시설은 885㎢ 증가, 교통기반 시설은 573㎢ 증가했고 그 외의 토지도 7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면적이 큰 순으로는 경북 19,034㎢, 강원 16,830㎢, 전남 12,348㎢ 순이며 작은 순으로는 세종 464.9㎢, 광주 501.1㎢, 대전 539.7㎢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면적이 증가한 지역은 강원 137㎢, 전남 101㎢, 인천 36㎢ 순으로 나타났으며 충남, 충북은 각각 384㎢, 26㎢가 세종특별자치시 설치에 따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적공부에 등록된 지목을 기준으로 분석하였을 때,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지목은 임야이며 다음으로 답이 11.1%, 전이 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산림 및 농경지가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약 81.9%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지목별 면적을 살펴보면 전, 답, 임야는 각각 2.9%, 6.2%, 1.5% 감소했고 대지, 도로는 각각 18.2%, 18.5% 증가했다.

이 외에도 소유구분별로 보면 최근 10년간 국·공유지 및 법인소유 토지 면적은 증가한 반면 개인소유 토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남영우 국토정보정책관은 “지적통계는 전 국토의 면적 및 이용현황 등의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다양한 학술 연구 등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 될 수 있도록 지적통계연보를 각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등 280여 기관에 배포하고 전자파일 형태의 전문도 함께 제공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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