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랜드 토지매입지 620억원 반영, 자체매립지 가동을 본격화

▲ 인천광역시청사
[투데이경제] 인천광역시는 8일 친환경 자체매립지인 영흥도 에코랜드 조성에 쓰일 토지매입비용이 반영된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에코랜드 부지매입비용 관련 내용만 담은 ‘원포인트 추경안’이다.

인천시는 추가적인 재원조달이나 예산 규모의 변동 없이 특별회계 예산의 기존 예비비 788억원 중 620억원을 토지매입비로 편성했다.

인천시가 추경을 통해 매입하려는 토지는 옹진군 영흥면 외리 일대 부지 총 894,925㎡이며 이 가운데 약 150,000㎡는 매립 용도로 나머지는 주민 편의시설 및 부대시설이 들어설 용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추경안이 의회에서 의결되면 시는 올 상반기 내에 토지 취득을 완료하고 시설건립을 위한 행정절차 및 착공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맞춰 자체매립지 가동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남춘 시장은 “에코랜드는 내 집 앞·내 아이 곁에 둬도 안심할 수 있는 완전한 친환경 시설로 조성될 것이라고 300만 시민께 약속한다”며 “이번 추경안은 영흥도가 친환경특별시 인천의 중심이자,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를 비롯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영흥을 ‘친환경 보물섬’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이해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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