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오는 12일 수원문화재단 영상실에서 2020 실버로컬스토리텔러 심화과정 결과공유회를 진행한다. 

실버로컬스토리텔러의 <수원사람 책>은 실버세대의 인생 속 수원이야기를 시민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19년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두 번의 입문과정 운영을 통해 각각 8권과 9권, 총 17권의 <수원사람 책>을 제작, 이를 기반으로 심화과정에서는 12명의 실버로컬스토리텔러가 다시 모여 이야기 속 소재와 스토리텔링을 재구성했고, 전달력 있는 스피치 교육을 통해 발표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오는 12일 결과공유회에서는 <수원사람 책>을 발표하고, 그 내용은 영상으로 담아 수원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지역 공공미디어플랫폼 ‘똑똑수원’(http://studio.swmedia.or.kr)에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결과공유회에 참여한 박순희(19‘ 입문과정 참여)씨는 "작년 입문과정에 이어 <나의 인생의 반, 수원>를  이번 심화과정은 내게 또 다른 도전이고 기회였다. 수원사람책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이고 발표연습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이런 내 모습을 영상콘텐츠로 만나 볼 것에 무척 설렌다. 수원과 함께 보낸 인생의 추억과 가족을 이뤄낸 나의 작은 성공의 이야기도 누군가에게 즐거움이 될 수 있다면, 실버세대로서 지닌 이야기와 경험을 많이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애(20‘ 입문과정 참여)씨는 "2020년도에는 실버로컬스토리텔러 입문과정과 심화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수원에서의 삶을 글로 써보고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들이 가슴 설레는 시간들이었다. 앞으로도 소중한 지역 이야기들이 발굴되어 더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바람이 있다면, 내가 수원의 이야기꾼이 되어 국제 스토리텔러들과 함께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우수한 역사와 문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문화재단 사업담당자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비대면 방식으로 실버로컬스토리텔러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더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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