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거주 청년 참가자 230명 내년 4월까지 5개월간 활동

▲ 경기도
[투데이경제] 경기도가 ‘경기청년 온라인 해외봉사단’을 발족하고 오는 5일 온라인 발대식을 개최한다.

민간과 협력해 교육콘텐츠를 제작하고 현지와 온라인으로 실시간 소통하며 자원봉사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국내 최초다.

발대식은 유튜브를 통한 100%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영상축사를 시작으로 임명장 수여 및 선서 사업소개 영상, 봉사단의 각오와 다짐을 담은 메이킹 영상,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소통하는 실시간 토크쇼와 OX 퀴즈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온라인 해외봉사단은 코로나19로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상 국가는 국제개발협력 사업 대상국 중 한국전쟁 당시 도움을 준 에티오피아와 일제강점기에 이주해 우리 민족의 후손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키르기스스탄 2개국이다.

봉사단은 만 19세에서 35세까지 경기도 거주 청년 230명으로 구성돼 이달부터 2021년 4월까지 5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K-방역 및 한국문화 콘텐츠가 담긴 하드웨어 지원과 현지 대학생 봉사단체와 연계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대상자에게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심리적 방역 지원 프로그램 및 정서적 지지를 보내는 영상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작된 콘텐츠는 비교적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저개발국가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PDA에 담겨져 현지로 보내지게 된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K-방역 안내, 기초위생 보건교육, 예체능교육, 심리지원을 내용으로 K-POP, 태권도, K-뷰티 등 청년들이 가진 다양한 재능에 기반을 둔 쉽고 친숙한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현지와 온라인으로 소통하게 된다.

도는 온라인 환경에서 경기도 청년과 대상 국가 국민에게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교류 활성화 추진과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기반을 마련해 경기도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석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은 “경기청년 온라인 해외봉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에 대한민국의 따뜻하고 넉넉한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참가 청년들도 해외봉사단으로서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청년 온라인 해외봉사단은 발대식 이후 리더교육 및 심화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한 뒤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활동 수행 후 경기도지사 활동인증서를 수여하며 우수봉사자에게는 경기도지사 표창장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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