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주민참여예산 총회 개최, 400억원 규모

▲ 인천광역시청사
[투데이경제] 인천광역시는 24일 ‘2020 언택트 주민참여예산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시민, 주민참여예산위원, 협치단 등 총 300여명이 참여해‘2021년도에 추진될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선정했다.

주요행사로는 2020년 주민참여예산 운영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주민참여예산 발전방향에 대해 시민 자유발언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우수사례 발표와 사전 온라인 투표를 거쳐 상정된 주민참여예산사업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시는 민선7기에 주민참여예산을 대폭 확대해 예산 규모를 2020년 300억원, 2021년 400억원, 2022년 500억원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2021 회계연도 400억원을 목표로 해 전년도 운영과정에 나타난 미비점을 중점 개선해 주민참여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시민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대폭 강화해 시 웹사이트, 각종 SNS 활용, 인천이음앱, 아파트 게시판, 리플릿, 현수막, 버스, 지하철 광고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홍보 활성화에 주력했으며 시민이 제안한 사업의 채택률을 높이기 위해 위원회 심의단계에 예산부서와 사업부서가 참여해 사업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재정컨설팅 절차를 도입해 민관숙의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대면모임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참여예산 시민역량 강화를 위해 광역시 최초로 사이버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사업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총회를 통해 선정된 사업은 사전 심의를 거쳐 10월에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의회 심의를 거쳐 12월에 최종 확정된다.

박남춘 시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열악한 상황에서도 참여예산 사업발굴을 위해 함께 해주신 시민, 참여예산위원, 협치단 등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면서 “아울러 자발적인 주민참여가 시민의 삶과 생활 속에 뿌리깊이 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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