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1억원씩 8곳 지원…지역특성 반영한 R&D 등 대상

수출형 중소·중견기업들이 해외 소비자 수요를 반영하거나 규제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수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개발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수출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기술개발지원’ 사업에 8개 기업을 최종 선정해 각각 1억원씩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기청과 KIAT는 매출액 400억~3000억원 수준의 중소·중견기업 중 추가 기술개발로 수출증대 성과가 기대되는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서류평가, 현장평가, 발표평가를 진행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해외 진출시 필요한 현지 적응형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은 현지의 환경규제 및 규격 인증 통과, 기후여건과 소비자 특성 등을 반영한 성능 개선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을 목적으로 추가 기술개발을 할 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추가 기술개발 유형은 ▲해외 수출국의 현지 소비자 기호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추가 R&D ▲기후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기술변형 및 개선 관련 추가 R&D ▲환경규제를 비롯한 다양한 정부규제 극복관련 추가 R&D ▲해외규격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추가 R&D 등이다.

 

수혜기업들은 국가별, 권역별 현지 적응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통해 수출 역량을 강화해 가시적인 매출 증대를 이끌어내고 수출시장 다변화의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기청은 “이번 사업의 수혜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환경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한편, 내수 중심의 기업체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기업 → 중견기업 →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성장사다리를 구축해 경제 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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