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을 계기로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추진

▲ 산업통상자원부
[투데이경제]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15일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현판식 및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업 혁신성장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금번 행사에는 제조-5G·AI·데이터 업계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해 앞으로 민간 산업 디지털 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한국산업지능화협회의 출범을 축하하고 정부가 7.14일 발표한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의 큰 축인 ‘디지털 뉴딜’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유한 주력 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제품기획·R&D·생산·유통·서비스 등 산업 밸류체인 전반을 고도화 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먼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각 분야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공정 분야에 디지털 전환을 도입해 작업 생산성이 30% 증가, 작업 소요시간이 12% 감소한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형 산업지능화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별 밸류체인을 선도하는 대기업과 협력사간 데이터를 연결, 지능화하는 상생구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57개 가전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부 ‘IoT 가전 플랫폼 사업’을 소개했고 가전 데이터를 통해 가전제품 기능 개선, 선제적 A/S 등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 중이며 향후에는 가전렌탈, 유통, 에너지 등 이종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융합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라온피플과 제이엘케이는 국내 중소기업으로서 디지털 전환을 이끈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라온피플은 산업부 기술사업화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을 이용한 반도체 부품 검사 무인공정 솔루션을 개발해 삼성전자, LG 디스플레이 등 판로를 개척한 사례를 소개했고 제이엘케이는 산업부의 참조표준 데이터 중 뇌 MR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뇌경색, 뇌출혈 AI 분석 솔루션 등 각종 의료 솔루션을 개발한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참조표준 데이터의 활용 확대 필요성을 제언했다.

성윤모 장관은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금번 한국형 뉴딜 대책은 디지털 뉴딜을 통해 데이터·AI의 활용·확산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오늘 참석한 기업들이 수요 측면에서 데이터를 적재적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 데이터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어 우리 제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제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또한, “각 기업이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수사례들을 통해 데이터·AI 활용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성공사례를 발굴·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기획·R&D·생산·유통 등 산업 밸류체인 전반을 고도화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 전략’ 마련을 추진 중이며 민·관이 다같이 힘을 모아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을 본격 추진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생활이 보다 편리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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