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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화성시의회 원유민 의장, "더 큰 화성시 위해 조화와 화합을 이끌어내겠다"후반기 화성시의회 의정방향, "의회정신 구현, 준비하는 의회,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만들겠다"
이일수 기자 | 승인 2020.07.06 15:22
화성시의회 원유민 의장

"앞으로 크고 작은 다양한 목소리를 존중하며 화성시가 더 크게 나아 갈 수 있도록 조화와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 달 29일 의장단 선거를 통해 제 8대 화성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원유민 의장은 6일 산수화기자단과 만나 당선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원 의장은 후반기 화성시의회의 의정 방향을 의회정신 구현, 준비하는 의회,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스스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성숙한 의회를 확립하겠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원 의장은 시급한 현안에 대해 "그 어느 곳보다 숙제가 많은 화성시를 정치적 논리가 아닌 시민, 의회,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의 행복과 화성시의 발전을 위해 존재한다는 점에서 공동목표를 가지고 있고 그 책임에 있어서도 절대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제 8대 화성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소감은?

우선 동료의원 모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소임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과 깊은 고민이 앞서기도 한다.

화성시의회는 스물 한명의 의원이 있다. 스물 한명의 각자 입장과 생각이 다르듯이 시민여러분들도 마찬가지로 화성시의 다양한 현안을 각기 다른 입장과 생각으로 바라보고 계신다.

그 안에서 가장 만족할 수 있는 결과로 조화를 이루어내야 하는 것이 크게는 정치의 역할이자 또한 의장으로서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

다수의 큰 목소리는 당연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소수의 작은 목소리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앞으로 크고 작은 다양한 목소리를 존중하며 화성시가 더 크게 나아 갈 수 있도록 조화와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화성시의회 원유민 의장

◆ 후반기 의회의 의정 방향은?

첫번째는 의회정신을 구현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흔히 의회가 단순한 견제기구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의회는 의원들이 모두 시민으로부터 직접 권한을 위임받았기 때문에 ‘민주적 정통성’ 이 가장 높은 기구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우리 의회는 단순히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에서 머무르지 않고 하나의 주체로서 부여된 권한을 적극 행사하고 따르는 책임도 함께 지는 책임의회를 지향하겠다. 

두번째는 다음을 준비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화성시의 외적 성장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성장과 발전만을 추구하기 어렵다.
 
화려함을 걷어내고 화성시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볼 때 많은 시민들께서는 이대로 괜찮은 것인지 걱정하고, 염려하고 계신다.

이제 화성시는 이곳에 살고 있고, 앞으로 이곳에서 살아나가야 할 사람들이 사랑하는 도시가 되기 위한 고민을 해야 한다. 

앞으로 의회가 우리 시의 명백한 책임의 주체로 화성시의 여러 현안과 당면 사항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화성시의회가 화성시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세째는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만들겠다. 앞에서 말했듯, 의회는 시민에게 직접 위임과 권한을 부여받은 곳이다. 시민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하나의 목소리로 결집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우리 의회가 사회통합에 앞장서서 시민의 신뢰와 공감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만들도록 힘쓰겠다.

◆ 의장으로서 제일 먼저 할 일은?

특별히 제일 먼저나, 우선순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주어진 조건에서 진심으로 시민 분들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

초선 의원 시절부터 시민 한 분 한 분과 소통했고 다수의 의견, 소수의 의견 어느 하나 가벼이 생각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의장의 위치에서 시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방자치의 성패는 분명, 기초의회에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성숙한 의회를 확립하겠다.
  
무엇보다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시정 현안과 관련된 연구 모임 활동 뿐 아니라, 시민 소통 차원의 간담회와 토론회 등,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화성시의회 원유민 의장

◆ 화성시에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 어느 곳보다도 숙제가 많은 곳이 화성시임을 부인할 수 없다. 밖으로는 수원과의 군공항 이전 문제부터, 안으로는 동서 간의 불균형, 그리고 교통문제까지 풀어야 할 난제가 많다.

새롭고 과감하게 시작해야 할 문제도 있고,  또 오랫동안 얽혀있던 실타래처럼 차근차근 원점에서 다시 풀어가야 할 문제도 있다.

우리 의회는 정치적인 논리가 아닌 시민, 의회,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풀어 나가겠다. 무엇보다 시민여러분들께서 화성시의 중심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화성시의회가 중재자로, 때로는 촉진자로 더 나은 화성시를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

◆ 집행부와는 어떻게 관계를 유지할 것인지?

화성시 스물 한명의 의원은 시민여러분들의 대변할 수 있는 사람으로 직접 뽑아주신 지역의 일꾼이다.

이에 의회가 갖는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집행부에 대한 가장 큰 견제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의 행복과 화성시의 발전을 위해 존재한다는 점에서 공동목표를 가지고 있고 그 책임에 있어서도 절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시정을 위한 각자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을 발전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화성시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 상호존중과 협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회의 고유한 기능인 감시와 견제의 기능은 강화하되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은 지양하겠다.

또, 함께 가야 할 공동목표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위해 생산적인 협력과 합리적인 의견제시를 아끼지 않겠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먼저 지난 8대 전반기 의회 활동 기간 동안 보내주신 관심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화성시의 발전과 행복한 화성시민을 만드는 것은 시민 분들은 물론이고, 의회, 집행부 모두의 공통된 소망이라고 믿는다. 다만, 각자의 경험과 원칙이 다르기에 방향은 다를 수밖에 없고, 한쪽이 모든 것을 해결 할 수는 더더욱 없다.

매 순간 놓치지 않고 고민하겠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충분히 고민하고 지속적인 대화의 과정을 거쳐 시민이 원하는 정책이 구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화성시의회는 늘 낮은 자세로 더 가깝고 열린 의회를 지향 할 것이다. 또 무엇보다 의회가 부여받은 권한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잊지 않고, 항상 함께 하겠다.

앞으로도 화성시의회에 끊임없는 격려와 때로는 날카로운 질책도 부탁드린다.

이일수 기자  islee@too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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