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나는 도서관…온라인 독서 프로그램 즐겨요!

수원시 호매실도서관은 코로나19 사태로 도서관 방문이 어려워진 시민을 위해 온라인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원격 화상 프로그램(ZOOM)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실시간 진행되며,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대면 강의로 전환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동양 철학의 중심에 있는 주역 읽기’와 북스타트 온라인 프로그램 ‘동화나라 유치원’이며, 수상료는 무료다.

먼저 ‘동양 철학의 중심에 있는 주역 읽기’는 동양고전인 ‘주역’ 관련 책을 읽어보고, 삶의 가치·지혜에 대해 탐구해보는 독서 프로그램으로 7월 1일 ~ 9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 10~12시) 수원시민 25명(모집 완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우응순 고려대 문학박사가 강사로 나서 '대산 주역강의1~3', '주역입문', '주역 완전 해석' 등을 주제도서로 주역의 주요 개념, 중천건(굳건한 하늘의 덕), 중지곤(만물을 기르는 땅의 덕), 산수몽(어린아이의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는 법), 산지박(양(陽)이 줄어드는 시간) 등의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북스타트 온라인 프로그램 ‘동화나라 유치원’은 영유아(만1~5세)와 부모가 함께 그림책을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6월 23일 ~ 8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10시 30분~11시 10분) 모집완료된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안성순 독서지도사가 강사로 나서 '세모야 어디 가니?', '무지개 물고기', '동글동글 예쁜 똥' 등을 주제도서로 그림책 읽기, 체조 활동, 안전교육(예: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아요),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조한직 호매실도서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서관에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독서문화 및 인문학 소양 향상을 위해 비대면 방식의 다양한 프로그램 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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