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2020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도자로 보는 인문학’ 강의를 개설·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박물관협회 주관, 한국도자재단이 시행하는 ‘도자로 보는 인문학’은 도자를 소재로 한 역사, 문화, 사회 등 관련 강의를 통해 도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시키고 우리 도자문화의 소중함을 공감하고자 매년 추진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집합교육 방식을 ‘네이버밴드 라이브(LIVE)’를 활용한 온라인 비대면 교육 방식으로 전환하고 수강인원을 1천 명에서 2천 명으로 늘리는 등 규모를 확대했다. 실시간 댓글을 활용한 질문, 건의 등 1:1 소통으로 비대면 교육의 단점을 해소할 예정이다.

강의 내용은 ▲1기(일반강좌)-깊이 있는 우리도자 이야기 ▲2기(특별강좌)-문화유산과 인문학 ▲3기(심화강좌)-도자로 보는 세계사 등 3개 주제로 구성돼 10월 27일까지 주 1~2회, 총 27개 강좌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강의에는 하문식 교수(연세대학교), 한혜선 교수(이화여자대학교), 박예리 학예사(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이종민 교수(충북대학교), 박경자 감정관(문화재청), 전승창 관장(아모레미술관), 정두섭 관장(양구백자박물관), 장기훈 관장(경기도자박물관), 김경중 학예사(경기도자박물관), 방병선 교수(고려대학교), 박정민 교수(명지대학교), 엄승희 강사(이화여자대학교), 정병모 교수(경주대학교), 이지범 소장(고려대장경연구소), 한복려 이사장(궁중음식연구원), 최선일 감정관(문화재청), 노현균 팀장(경기문화재단), 홍순민 교수(명지대학교), 이종수 교수(단국대학교), 정호섭 교수(고려대학교), 유영호 대표(왈가왈북), 장남원 교수(이화여자대학교), 조용준 작가(유럽도자기여행), 김윤정 교수(고려대학교), 한성욱 이사장(민족문화유산연구원) 등 관련분야 전문가 및 유명인들의 참여로 신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지난 11일 추가 모집을 진행한 이번 ‘도자로 보는 인문학’은 공고 하루 만에 접수 인원이 마감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청자에 한해 무료강의로 진행되며, 강의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각종 강의 및 행사 등의 취소 또는 축소로 문화 접근성이 어려워진 도민들에게 온라인을 통한 인문학적 소양 함양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의 질과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분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