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염태영 수원시장이 23일 "수원시 망포동 일부와 화성시 반정동 일부의 경계 조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수원시 행정구역 경계조정, 또 하나의 숙제를 풀어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염 시장은 먼저 "‘청명 센트레빌 아파트’를 기억하시나요?"라며 질문을 던지고 "지난해 10월, 수원시 원천동 일부와 용인시 영덕동 일부의 불합리한 행정경계를 제대로 정리한 곳이죠. 아이들이 바로 옆의 수원지역 학교를 놔두고 42번 국도, 8차선 도로를 넘어 용인지역 학교를 다녀야 했던 기형적으로 경계가 나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는 수원시 망포동 일부와 화성시 반정동 일부의 경계 조정을 마쳤다"며 "6월 16일, ‘수원시와 화성시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 제정안 (대통령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오늘 공포되었으며, 다음달 24일부터는 경계조정이 최종 확정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염 시장은 "이로써 우리시는 328세대, 553명 (6.23.)의 시민이 늘어난다"며 "그간,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쓰레기 수거 문제, 학생 통학권, 우편물 집배권역 등에 있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번 경계조정은 주민들의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일치됨으로써, 생활 밀착형 행정 서비스가 보다 용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줬다.

이어 "이번 행정구역 경계 조정 역시 6년의 지난한 시간이 걸렸다"며 "인내심을 갖고 함께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말씀 드린다. 특히 화성시의 서철모 시장님과 화성시의회 의원님들께서 깊은 이해로 도와주셨다"고 전했다.

또 "이 경계조정의 성사를 위해 두팔벗고 나서주신 이 지역 김진표 국회의원님과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님과 수원시 의원님들께도 감사 드린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이재명 지사님과 경기도 의회에서도 함께 나서주셨음을 잊지 않겠다"고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곧 우리 수원시민이 되실 A지역 주민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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