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30개 기업·연구소 참여

▲ 2020년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포스터
[투데이경제]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한국을 대표하는 30개 기업·연구기관과 함께 특허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갖춘 혁신인재 양성에 나섰다.

특허청이 주최하는 ‘2020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는 기업·연구기관이 출제한 기술주제에 대해 대학생이 우수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기업이 채택해 활용하는 대회이며 4월 23일부터 개최된다.

본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기업이 제시한 문제를 해결해 상금과 취업기회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

이 대회 수상자들의 취업률은 일반 이공계 졸업생의 취업률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5년간 이 대회 수상자 중 졸업예정자의 취업률은 평균 80% 이상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대학창의발명대회’와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를 ‘2020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통합되어 개최한다.

통합 개최에 따라 기존 ‘특허전략 부문’ 외에 ‘발명사업화 부문’도 신설된다.

본 대회는 ‘발명사업화 부문’과 ‘특허전략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발명사업화 부문은 기업·연구소가 보유한 특허 기술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 사업화 전략을 수립하는 부문이고 특허전략 부문은 기업·연구소가 제시한 기술주제의 핵심 특허와 R&D 전략을 도출하는 부문이다.

올해 기업·연구기관은 미래차, 바이오헬스, 인공지능 등 미래 유망기술 분야에 비중을 둔, 42개의 문제를 출제했다.

학생들은 이 중 하나를 선택해 답안을 제출하면 된다.

또한 부문별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교육도 제공되어 답안작성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3억여 원의 상금과 함께 포상이 수여되는데, 수상자들이 후원기업에 지원할 경우 취업 우대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수상 이후에도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 프로그램에 참여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식재산 교육도 받게 된다.

특허청 박호형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는 우리 기업에게 학생들이 제시한 창의적 아이디어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학생에게는 특허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대회 취지를 강조했다.

본 대회는 개인 또는 팀을 구성한 국내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4월 23일부터 6월 15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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