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백군기 용인시장인 2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린이집이 어렵다며 "학부모님들께서는 어린이집 보육에서 가정보육으로 전환을 보류해 달라"고 호소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린이집 원장님들의 간절한 호소를 전달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이같이 호소했다.

먼저 백 시장은 "어린이집 원장님들이 시장실로 찾아 오셨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3월 31일 어린이집 휴원이 무기한 연장되었으나, 정부지침에 따라 어린이집은 휴원을 하더라도 보육을 원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긴급 보육을 실시하여야 한다"고 최근 어린이집 운영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 시장은 "긴급 보육시 외부인 출입제한, 소독, 증상이 있는 교직원과 아동의 등원배제 등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원장님들께서는 학부모님들이 아이를 가정보육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혹시 있지는 않을까 많이 걱정하고들 계셨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더군다나 "원아 감소로 교사 월급도 제대로 주지 못하고, 폐원을 고민할 정도로 사정이 절박한 원장님들도 다수 있었다"며 재차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백 시장은 "학부모님들께는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마음으로 가정보육으로의 전환을 보류해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하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백 시장은 "내일은 유치원 원장님들께서 오신다고 한다"며 "용인시에서는 어린이집,유치원,학원등의 경제적 피해와 어려움을 공감하고 향후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는 말씀 전한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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