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게시 중인 수원희망글판 봄편 문안

수원시가 오는 29일까지 ‘2020년 수원희망글판’ 여름편 문안을 공모한다.

코로나19로 시민들이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어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는 30자 이하 문안을 문학작품에서 발췌해 응모하면 된다. 지역 제한 없이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수있으며, 띄어쓰기 글자 수 미포함, 문장 부호 1글자 취급, 개인 창작물은 응모할 수 없다.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공모·접수→수원희망글판 여름편 문안공모’를 클릭해 문안을 제출하면 된다. 응모자 지역 제한은 없으며, 1인당 세 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이달말 29일 까지이다.

여름편 문안은 인문학자문위원회 심의, 저작권 협의를 거쳐 선정한다. 선정된 문안은 오는 5월 중 수원시 홈페이지 ‘수원 소식→시정 소식’에 공개된다.

선정 작품 응모자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후보 작품 응모자에게는 5만원 상당 문화상품권을 선물한다.

지난 2012년 시작된 ‘수원희망글판’은 시민 참여형 거리 인문학 사업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시의성 있고 정감 어린 글귀를 시청 담장, AK플라자 수원역사점,IBK 기업은행 등 시내 곳곳에 게시하여 시민들이 인문학적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여름편 문안은 6월부터 8월까지 게시된다. 현재 게시 중인 봄편 문안은 ‘봄이면 가지는 그 한 번 덴 자리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를 터뜨린다’이며, 고재종(1959~) 시인의 시 ‘첫사랑’에서 발췌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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