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는 서철모 화성시장

서철모 화성시장이 27일 모든 화성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 2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발표하고 자신의 SNS에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합시다'란 글을 게제했다.

서 시장은 먼저 "경기도의 재난극복 전 도민 기본소득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화성시의 정책은 어떤 방식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화성시민 집단지성을 여쭙는 과정이 있었다"며 "SNS와 문자, 전화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신 모든 시민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과정이 시장으로서 공부이지만 이번 과정은 소통의 중요함을 다시한번 일깨우는 시간이었다"며 "선택은 어렵고 결정은 외롭지만 이번 결정은 시민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으로 덜 외로웠다. 시민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저는 이번 경기도 지원금에 20만원을 더 보태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시 시장은 "이 예산처리를 위한 의회의 협력을 김홍성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께 부탁드린다"며  "특별히 저와 다른 정당 소속인 미래통합당 의원들 조차 전면적인 재난극복 수당지급을 요청해 주신 점에 대해 시장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의회의 이런 노력은 시민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화폐는 이론적으로 종이로 만드는게 좋다. 그래야 그 지역화폐가 지역내에서 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우리의 지불방식이 카드지불 형태로 굳어져 과거에 쓰던 종이형태의 지역화폐가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 역시도 화성페이를 통해 우리 시민들게 20만원을 더 드려서 경기도 지원금을 포함하여 총 30만원을 지급하겠다"며 "4인 가족을 기준으로 120만원입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습니다만 전액 지역화폐인 화성페이로 지급되기 때문에 이 돈이 우리 화성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작은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서 시장은 "지금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라며 "함께 힘을 모아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경제의 주역인 기업인 여러분!! 해고를 최대한 막아야 한다"며 "해고의 둑은 한번 터지면 회복하기 힘든 경제의 붕괴로 이어진다. 고통을 이해하고 어려움이 안타깝지만 최선을 다해 방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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