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이 25일 긴급생계비를 상인회를 통해 대리신청도 할 수 있게 사이다 해결책을 제시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자신의 SNS에 "긴급생계비 신속지원으로 골든타임을 사수하겠다"란 글을 통해 "꺼진 불은 다시 살아나지 않고 희미한 불씨나마 살아있을 때 살려야 한다"며 이같은 해결책을 제시했다.

서 시장은 먼저 "돈이 없어서 지원금을 신청했건만 보증을 세우기 어려워 지원금 받기도 쉽지 않다"며 "게다가 제출할 서류도 많고 어려우며, 신청하고도 하세월 지나 나오기 일쑤"라며 지원금 신청과 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어 "정작 필요할 때 안 나오고 버틸만 하거나 쓰러진 다음에 나오는 지원금은 별 소용이 없다"며 "지원 규모도 중요하지만 가장 필요한 골든타임에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오늘과 같은 국가위기, 가계위기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종 지원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가게 문을 닫고 신청하러 가는 일도 그리 녹록지 않다. 게다가 약국에서 마스크 사듯 긴 줄에서 기다릴 여유도 없다. 불편한 건 둘째치고 가게가 불안하다"며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상황을 재차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 시장은 "그래서 고민 끝에 지원금을 대리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며 "소상공인 긴급생계비를 지원하는 분들이 지원금을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상인연합회를 통해서도 신청 및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며 사이다 해결책을 제시했다.

서 시장은 "발안상인연합회에서 오늘부터 대리신청을 받고 있다. 줄서기를 최소화하면 코로나19 예방에도 효과가 있고, 가게 문을 닫는 불안함과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라고 대리신청의 효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서 시장은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이번주 금요일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위기에서 전국 최초로 지급되는 지원금이라 어깨가 무겁지만 필요한 도움을 한시라도 빨리 드릴 수 있어 조금은 마음이 가볍다"며 부담의 짐을 내려놨다.

마지막으로 서 시장은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흔쾌히 어려운 일을 맡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시간과 행정력을 아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