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기업 재직 3년 이상 건설기술인…해외 선진업체 직무 파견

▲ 국토교통부
[투데이경제] 국토교통부가 ‘글로벌 고급건설기술자 양성지원 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건설기술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선다.

국내 건설산업은 다양한 업무영역이 있으나 지나친 시공 편중으로 설계 등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가 필요하며 특히 PPP 등 부가가치 높은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사업기획·리스크관리·금융조달 등 통합적 사업관리 역량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타 분야 기술과의 융복합 능력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2019년부터 건설 관련 해외 유수 기업에 건설기술인을 파견, 선진 기업문화 체득 및 업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고급건설기술자 양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에 애로가 있는 중견·중소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9년 사업으로 24명의 건설기술인이 미국 및 일본 등에 소재한 해외 선진업체에 파견되어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본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 공고 이후 제출서류를 갖추어 해외건설협회에 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며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발하게 된다.

올해에는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견·중소기업 소속 3년 이상 건설기술인에게 1년간 1인당 최대 3,275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밖에 궁금한 사항은 사업시행기관인 해외건설협회 교육훈련실 또는 국토교통부 기술정책과로 문의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기술정책과 장순재 과장은 “이 사업을 계기로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이 활성화되어 국내 중견·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이 강화되길 기대하며 더 많은 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향후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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