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중소·벤처기업을 선정해 비즈니스모델 개발 및 시범서비스 출시를 지원

▲ 지식재산의 생애주기별 IP서비스산업의 역할(예)
[투데이경제] 특허청은 민간기업이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20년도 IP정보서비스 벤처기업 육성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허 빅데이터가 경쟁사의 특허를 회피하거나 결정적인 기술노하우에 대한 단서를 찾아 연구방향을 제시함으로써 R&D 성공률을 높이고 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주요국은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한 IP서비스시장이 크게 발달했다.

한편 국내 IP서비스시장은 출원서 번역 등 단편적인 서비스 위주에 시장 규모도 약 1조원 정도로 경쟁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가 우리나라 IP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연구개발 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

새로운 서비스상품을 출시하려는 중소·벤처기업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IP·IT·시장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비즈니스모델 및 시범서비스 개발을 지원받게 된다.

우선 올해는 약 8개월 간 총 11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향후 성과를 분석해 사업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허청 박호형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 빅데이터는 정보적 자산가치가 매우 높은 분야이지만, 그 동안 해외 글로벌서비스기업에 비해 국내 서비스기업의 경쟁력이 부족해 IP서비스산업이 발전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며 “앞으로 본 사업을 통해 국내 IP서비스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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