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지역뉴스 경기도
용인시, 반도체클러스터 환경영향평가에 발목 잡히나!한강유역환경청,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반려
안성 주민들, 각종 특정유해물질을 포함한 오ㆍ폐수는 지역을 황폐화시키는 행위
안성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오폐수 한천방류에 반대의견 공식 표명
이일수 기자 | 승인 2020.02.04 16:41
용인시청 전경(사진=용인시)

용인시가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이 반려된 가운데, 안성 주민들의 집단 반발과 안성시도 반대의견을 공식 표명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용인시가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4일 용인시와 안성시 등에 따르면 SK 하이닉스는 120조 원을 투입해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원 448만 4천㎡에 D램 생산과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문제는 오폐수 방류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오폐수 발생량은 일일 61만6725㎥/일이며 이중 방류량은 37만1725㎥/일로 산업단지 인근 한천으로 방류할 계획인데, 한천이 안성시 고삼저수지와 안성시를 관통하는 한천과 안성천으로 연결돼 오폐수가 방류되는 것이다.

이처럼 반도체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환경문제로 인해, 용인시가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구축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도 지난 달 10일 용인시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대상지역 범위 내에 있는 안성시민들에게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받아야 하지만 이를 누락했다며 본안을 반려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21일 (주)용인일반산업단지는 안성시 고삼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용인만 살고 안성은 죽이자는 것이냐?"며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안성지역 주민설명회를 하는 것에 분개한다”며 파행을 거듭했다.

안성시의 한 의원은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765kV의 신안성 변전소로부터 전력공급을 하게 되면 고압송전탑이 고삼면을 지나게 되는데 이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폐수 방류수 하루 37만여톤은 SK반도체 산단 주변 4000가구의 생활 오폐수만 적용한 것으로 추가 인구유입에 따른 오폐수는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이는 고삼지역 등 안성시의 자체개발계획 수립은 물론 개발을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경계지역 주민들은 각종 특정유해물질을 포함한 오ㆍ폐수는 지역을 황폐화시키는 행위라며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안성시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한천 용수를 사용하는 만큼 농산물에 위협을 받는 만큼 한천 오ㆍ폐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다.

특히 유해물질에 따른 하천내 토종 붕어와 메기 등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고 하천이 썩어 악취가 발생한다며 목숨을 걸고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달 31일에는 안성시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오폐수 한천방류에 반대의견을 공식 표명했다.

안성시는 한천방류 반대 입장을 공식화 하는 4가지 이유로 △수익자부담 원칙에 따라 용인시에 입지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용인시 저수지나 하천으로 방류해 처리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안성시 고삼저수지와 한천으로 방류하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지난 40년간 고통 받아 온 유천취수장 상수원보호구역 규제해소를 위해 안성천 수질개선을 전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사실에 비춰, 안성천에 신규로 대규모 오염원이 추가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고삼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농업 산업에 대한 위협 △온도가 높은 방류수로 인해 발생한 연무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의 안전사고의 위험 등을 들었다.

이에 대해 ㈜용인일반산업단지 관계자는 "지금은 공식적으로 말을 할 수 없다. 여러가지 협의를 거치고 있다. 하지만 일정이 좀 늦어질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일수 기자  islee@tookyung.com

<저작권자 © 투데이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일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428번길 29 2층 202호  |  대표전화 : 031-304-8301  |  팩스 : 031-304-8302
등록번호 : 경기 아 50280   |  등록일 : 2011.09.21   |  발행인 : 이일수   |  편집인 : 이일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택
Copyright © 2020 투데이경제.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