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백군기 용인시장이 11일 용인에서 발생한 70대 노모가 아들 사망 모른 채 시신과 생활한 사건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 더욱 촘촘한 사회복지망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5일 용인에서 70대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단둘이 살던 50대 남성이 집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어머니는 치매로 인해 아들이 숨졌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시신이 있는 집안에서 장시간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용인시는 소식을 접하고 긴급복지담당자 및 사례관리사를 급파하여 긴급조치를 취하였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지원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용인시의 다양한 제도적 장치에도 불구하고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한 점 시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더불어 백군기 시장은 “용인시는 더욱 촘촘하고 견고한 사회복지망을 통하여 유사한 사건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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