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희토류 최대 생산지 전문가들과 기술 협력 · 공유

▲ 한-중 희토류 소재 분야 기술 협력의 장 마련
[투데이경제] 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인천광역시 등이 후원하는 “한-중 희토 신소재 기술발전 세미나”가 '7일 인천 송도 G-Tower에서 개최했다.

희토류는 세륨·란탄·네오디뮴 등 17개 원소를 지칭하며 열전도·자성 등 우수한 화학 성질로 인해 스마트폰·전기차 등 첨단 산업은 물론, 군사 무기에도 활용되는 핵심 소재로서 특히 제련 과정의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이 세계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지역적 편중에 따른 전략 소재로서 그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우리나라도 매년 희토류 소재 수입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핵심 기술력 부재 등 미약한 산업 저변으로 수입된 소재를 단순 가공하는 등의 저부가 영역에만 기업 활동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핵심 소재산업 육성 관점에서 희토류의 중요도가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이번 중국과의 공동 기술 세미나를 통해 그간 산발적·단편적으로 이어져왔던 희토류 활용 신소재 분야 중국과의 기술 협력을 본격·정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중국 최대 중희토류 채굴·가공지인 강서성 지역 연구기관·업계와의 실질적 네크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를 확보했다.

한편 금일 세미나에서는 희토류 재활용·소재·시장, 표준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양국 전문가 발표와 심도있는 토의가 이루어졌으며 참석 기관간 기술협력 및 교류를 위한 별도의 세션도 구성됐다.

강경성 산업부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은 “희토류 분야는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의 근간으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양국간 민간 차원의 기술 협력이 보다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하며 “정부도 금년 한해는 핵심 기술력 확보, 전문기관 기능 강화 등을 통해 희토류 등 희소금속 산업 전반의 활성화·저변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보다 구제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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