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화성시의회 최청환 의원이 화성시의회 의원집무실에서 산수화기자단을 만나 그동안의 의정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산수화기자단)

[산수화기자단=투데이경제] "'정치는 봉사다' 라는 마음으로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위해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으며, 지역발전과 주민편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

제8대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최청환(우정.장안.팔탄, 무소속)은 10일 지역 주민들에게 이 같이 약속했다. 

최 의원은 ”제 지역구인 우정.장안.팔탄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으며, 인구가 줄고 정체되어 있는 실정“이라면서 ”‘살기좋은 지역구를 만들자’라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그를 산수화기자단(회장 이일수, 투데이경제)은 이날 화성시의회 의원집무실에서 만나 지난 의정활동 및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전국 최초로 갈등 유발예상시설에 대한 주민들에게 사전 고지내용을 조례안으로 발의 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갈등시설유발 사전고지 조례안은 기존에는 지역에 혐오시설이 들어올 때 인허가를 받고 진행을 하는 과정 즉 공사 단계에서 주민들이 그런 사실(혐오시설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혐오시설들을 반대를 하지만 실제로 인허가 나간 것을 되돌리는 경우는 보질 못했다.

그래서 만약에 주민들이 사전에 혐오시설이 들어오는 걸 안다면, 주민들이 행정에 이야기를 하고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이 되면, 지금보다는 주민들이 기피하는 시설이 덜 들어오질 않았을까? 하는 취지로 발의를 했다.

전국에 최초라고 한다. 저도 다른 지자체들을 검토를 해봤는데 불완전하게 내부 지침으로 운영되는 곳은 있다. 조례로 정상적으로 만들어서 운영하는 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의정활동 중 조례안 대표발의나 개정 발의를 한 걸로 알고 있다. 간단히 소개해 달라.

▶올 3월 공유경제 활성화 조례를 만들었다. 이 조례는 예를 들면 지역에 체육관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지역 주민들에게 체육관을 개방했을때, 체육관의 시설유지비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없었다.

그래서 체육관을 지역주민들한테 개방을 하는 경우 시설유지비 등을  지원을 해주면, 좀 더 공유가 잘되어 지역의 자산들이 활성화 되지 않을까? 해서 조례를 발의 했다.

또 개방형 화장실로 사용하면 보수.시설 유지비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없었다. 서남부 같은 경우는 너무 지저분해서 개방을 사실 꺼려했었다. 하지만 시장이 필요한 경우에는 거점형 화장실로 지정을 하고, 시에서 청소, 시설물 유지관리 등을 해주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의 장점은 기존에 공중화장실로 하려면 부지를 매입하고, 건축비용이 들어간다. 거기에 청소, 유지보수 시설물 관리를 다해야 한다. 개방형 화장실 중에 거점형 화장실로 지정하면 부지 매입비, 건축비가 안 들어가기 때문에 시에서도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앞서 얘기한 갈등유발시설 사전고지는 이번에 상임위를 통과했기 때문에 본회의에서도 통과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시정 질문이나 5분 발언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화성시의 문제가 동서간의 불균형이다.

동서간의 균형 발전 차원을 넘어서 화성시가 맥켄지에서 얘기하는 세계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결국 서부쪽 남부쪽이 어떻게 발전하고 채워지느냐에 따라서 화성시가 정말 가치가 있는 세계적인 도시가 되느냐? 안 되느냐?가 결정 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화성시의 동서간의 균형발전, 도시의 완성이라는 주제를 갖고 시정질문을 좀 했다.
 
또한, 화성 서남부 쪽의 대중교통 관련 문제를 투자차원보다는 복지차원에서 해야 한다 이런 주제로 시정 질의를 했다.

행정상의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5분 발언을 통해 이야기 했다. 비봉의 체육시설의 문제점, 축사의 불법적인 조성 등을 지적했다.

또, 시정질문을 통해 화성 서남부에 대한 장기 미집행 시설, 도로, 공원 등도 많이 개설이 됐고 문제점들이 개선됐다고 생각한다.

■ 시의원 출마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공약한것이 있다. 현재 몇% 이행했는지. 이행한 것들을 소개해 달라.

▶우정. 장안. 팔탄이 지역구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낙후가 됐다. 화성시가 급속도로 발전을 했지만 우정.장안.팔탄은 15년 전보다 오히려 인구가 줄고 정체되어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살기좋은 지역구로 만들자' 공약을 했고 세부적으로는 조례도 만들었지만, 혐오시설 같은 시설들이 많이 들어오는 게 화성시 서남부의 문제이기도 하다.

주민들이 싫어하는 시설로 채워지게 되면 그다음에 또 이어서 들어오는 시설들이 비슷한 기피시설들이 들어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혐오시설을 막고 그다음의 주민들이 좋아하는 청정시설 등으로 채워 나가야한다고 하는 게 제 기본적인 취지다.

그래서 페기물처리시설 같은 경우에는 운평리 화산리는 막았다. 2심까지 시에서 이겼기 때문에 거의 주민들이 이겼다고 보고 있다. 그 외에도 혐오시설 늘리는 것들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많이 막았다.

근데 이런 것들은 의원으로써 행정이 돌아가는 정보 등을 알고서 한 것이다.

이제 조례로 발의한 갈등유발시설 사전고지 제도가 되면, 이제는 주민들이 알아서 자기들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잘 이뤄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우정. 장안. 팔탄 대중교통이 약했다. 30년 만에 시외버스를 시내버스로 전환하는개선을 했다. 팔탄같은 경우는 수원에서 시내 버스 노선이 없었다. 이에 신규 노선을 만들어 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했다.

지역주민 분들이 그래도 일을 좀 열심히 한다고 많이들 만족해한다.

■ 마지막으로 지역구 주민들에게 한 말씀?

▶사실 지역 주민들이 표를 많이 주셔서 시의원들중 최다 득표로 선출됐다. 그것에 보답하고자 정말로 열심히 뛰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초심으로 의정활동을 열심히 펼칠 생각이다. 지역주민들과 신뢰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이 민원을 주는 것에 대해 단 한 건도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한편 최 의원은 올해를 빛낸 인물 의정활동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기사는 산수화기자단 공동취재 기사입니다. 산수화기자단 회원사는 투데이경제, 경기타임스, 경인데일리, 경인투데이, 뉴스Q, 뉴스파노라마입니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