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 홀로그램 등 첨단 기술과 ‘종이 없는’ 친환경 행사

▲ 포스터
[투데이경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성장 정체를 보이고 있는 국내 마이스산업의 혁신과 마이스 관련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해 ‘미팅 테크놀로지’ 활성화를 추진한다.

‘미팅 테크놀로지’란 마이스 행사 전반에 사용되는 ICT 기술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마이스산업의 성장을 이끌 새로운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이스의 선진국 독일은 이미 2013년부터 마이스산업의 가장 중요한 트렌드로 ‘테크놀로지’를 주목한 바 있으나, 한국은 ICT 강국임에도 관련 업계의 미팅 테크놀로지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활용도는 아직 높지 않은 수준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마이스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기하고 중소기업들의 육성을 위해 문체부와 공사는 이달 5일부터 6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마이스 대상 시상식 및 콘퍼런스’에서 미팅 테크놀로지를 참석자들에게 선보인다.

국내 15개의 미팅 테크놀로지 기업과 국내 마이스산업 주요 관계자 4백 여명이 참석하는 이 행사엔 홀로그램, AI 로봇, 안면인식과 생체인식 등 혁신적인 기술들이 선을 보인다. 마이스 대상 시상식에서는 AI 로봇이 등장해 사회부터 상패 전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콘퍼런스의 기조발표 연사인 달리아 엘 가자르는 홀로그램으로 참석해 해외 미팅 테크놀로지의 트렌드와 전망에 관해 강연하며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콜라보 세션에서는 미팅 테크놀로지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두고 국내외 기업, 개인 등의 협업 발표가 펼쳐진다. 특히 행사장은 종이 없이 재생지와 재활용품으로 조성돼 기술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한 발 앞선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 황승현 MICE기획팀장은 “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미팅 테크놀로지 활성화를 주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며 “현재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미팅 테크놀로지 활성화를 지원하고 연관된 중소기업 역시 육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