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수원시의회 이병숙 의원이 감사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던지고 있다(사진=산수화기자단)

[산수화기자단=투데이경제] 수원시의회 이병숙 의원이 최근 타 지자체에서 발생한 여비 관련 감사지적 사항에 대해 수원시 공무원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했다.

이병숙 의원은 29일 수원시의회 감사관, 시민소통기획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당부를 했다.

이병숙 의원은 권진웅 감사관에게 "서울시 구청 행정복지센터 여비 관련 기사 나온 것 보셨냐?"며 운을 뗐다.

이어 "춘천시는 이틀 전 여비 관련한 게 감사지적사항으로 나왔고, 경찰 조사까지 들어갔다"며 "수원시의 경우 여비 관련해 감사를 진행한 적이 있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권 감사관은 "구청 정기 감사 때마다 여비나 초과근무 수당은 확인했다"며 "하지만 출장 중에 결제가 이뤄진 부분 등은 일일이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은 많지는 않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관련 기사를 보면 관용차량을 이용하면 여비 관련 만 원을 덜 지불해야 된다던지, 2Km 미만은 실비로 지급하지 않고, 정액 지급을 한다"면서 "이러한 내용은 공직자조차도 잘 몰라 고의성 없이 한 것들에 대한 감사내용 이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규정을 몰라서 부정수급이 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살펴 봐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이런 일로 수원시가 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병숙 의원은 제정수 시민소통기획관의 '소통박스' 운영 관련 행안부 상을 언급하면 질의를 이어갔다.

제 시민소통기획관은 "행안부가 하반기에 국정목표 실천 관련 지자체 전체를 대상으로 우수사례 선정을 했다"면서 "100개 이상의 지자체에서 공모를 해 6개 지자체가 함께 모여 발표를 하고 기관 선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시에서는 소통박스를 이용한 갈등예방 관련된 내용 그리고 시민 주권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발표를 했고 그래서 우수상을 수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병숙 의원은 "소통박스를 배우러 오는 타 지자체도 있을 것 같다"면서 "단순하게 시민 의견만 듣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시정에 시민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하기를 부탁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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