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행정혁신 과정’ 현지 교육·워크숍 실시

▲ 인사혁신처
[투데이경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중남미 10개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행정혁신 교육 과정’ 현지 교육 및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행정혁신 교육 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의 정부부처 제안 사업으로 2017년부터 중남미 스페인어권 참가국들을 대상으로 특화해 운영해 왔고 올해가 마지막 해이다.

이번 현지 방문은 지난 3년간 사업평가 워크숍과 페루 고위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한 역량개발 교육으로 진행됐다.

사업평가 워크숍에는 중남미 10개국에서 교육 과정 수료생 43명이 참가해 교육 내용의 현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성과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량개발 교육은 페루 고위공무원들의 합리적 의사결정 역량과 협업 역량 함양을 목표로 정책사례를 바탕으로 한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업평가 워크숍은 빅토르 라울 루코바 텔로 페루 내무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어 반부패, 공무원 인사, 전자정부 등 정부 운영과 행정혁신 관련 다양한 현업 적용 사례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파라과이의 신임공무원 교육 매뉴얼 개발 및 정부지출 공개 도입, 과테말라의 공무원 성과평가 지침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 실시 및 행정관리 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 등이 주요 현업 적용사례였다.

박춘란 국가인재원장은 “글로벌 행정혁신 과정은 중남미 국가 발전 및 행정혁신을 목표로 지난 3년간 한국 공공행정의 혁신 우수 사례와 경험을 전수해 왔다”며 “이 과정은 행정 한류를 중남미까지 확산시켜 중남미 정부혁신은 물론 한·중남미 교류협력 촉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남남협력 강화를 통해 중남미 국가 간 상호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국가인재원은 외국공무원 교육 과정으로 지난 1984년 말레이시아 공무원 과정을 개설한 후 현재까지 147개국 548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한국의 국가발전 경험과 혁신사례 공유 및 지속적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교육 참가국과의 우호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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