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편의 학생 제작 단편영화 발표 및 공유의 시간 가져
이날 시사회에는 이성간의 문제부터 학교폭력, 장애우들의 삶, 인권, 미세먼지 등 학교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 7편이 발표되었는데 특히 인천신흥초의 특수학급 학생들이 제작한 영화 ‘난 괜찮아’는 장애의 벽을 넘어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긍정의 메세지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시사회 후에는 제작 학생들과 관객과의 인터뷰, 영화에 대한 한줄평 및 평점 남기기, 시상식 등 참여자들과 함께 즐기는 무대가 펼쳐졌다.
시네마 공작소는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학교를 모집한 후, 멘토 교사들이 12주간 학생들을 지도하여 영화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천어린이영상페스티벌 및 KBS 청소년창작영상제 대상 작품을 배출하기도 하는 등 각종 외부 영화제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다인 학생은 “내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관객들과 만난다는 게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고, 여우주연상까지 받게 되어 감격스러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인천신흥초 문경옥 특수교사는 “장애를 극복하고 영화를 제작한 자체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였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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