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모여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

[산수화기자단=투데이경제]동탄2신도시 ‘신리천 환경 개선사업’이 23일 다원이음터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서철모 화성시장과 함께하는 ‘동탄2권역 화성시민 지역회의’에서 정식 안건으로 채택됐다.

이날 지역회의에는 동탄2권역 지역위원 68명이 참여했다. 방청객까지 1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동탄2권역에는 동탄 4동부터 7동까지 4개 동이 속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인사말에서 “이제 어느 정도 동탄2권역에서 일을 하시려는 분들이 고정되고 의지도 피력해서 일이 돼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반갑다”며 “지역회의에서 나온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시민의 노력이 시에서 승화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제안된 안건이 없어, 이날 지역회에서 서 시장은 안건이 논의되고 제안되는 과정을 경청했다.

이날 지역회의는 김종익 지역위원의 주재로 진행됐다.

동탄2권역 지역회의는 다른 권역 지역회의가 읍·면·동별로 구분돼 운영되는 것과는 달리 문화·환경분과, 교통·안전분과, 교육·복지분과 등 2개 분과로 구분돼 운영됐다.

이날 지역회의에서는 ▲신리천 환경 개선사업 ▲트램 길 활용 전동 모빌리티 전용도로 개설 ▲동탄 노인복지관 인근 공원에 게이트볼구장 신설 등 3개 안건이 제안됐다.

23일 화성시 동탄2권역 지역회의에서 문화·환경분과 김종국 지역위원이 ‘신리천 환경 개선’을 안건으로 제안했다.(사진=산수화기자단)

문화·환경분과에서는 김종국 지역위원이 ‘신리천 환경 개선’을 안건으로 제안했다.

김 지역위원은 ‘신천리천 발전 방안’에 대해 “동탄2신도시는 아파트는 도시처럼 잘 조성돼 있으나 개천은 시골스럽다”며, ▲수질 개선 수로 ▲인공 수로 ▲도시천 조성 등 신리천 환경 개선사업의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상류가 아직 개발 중으로 향후 연계하여 추가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지역위원은 ‘신리천 발전 방안’으로 ▲Happy(시민이 쉴 수 있는 도심천 조성) ▲Interest(빛과 조형물이 어우러진 창조적 공간) ▲Cozy(서로 소통하는 신리천 다리 추가 건설) ▲Enjoy(즐길 수 있는 테마공간 조성) 등 4가지 테마를 제안했다.

김 지역위원은 “신리천을 개선해 도심천으로 조성해야 한다”라며 “사람들이 모여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동탄의 개천들은 모두 멋있게 바꾸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 안건은 대부분의 지역위원들이 찬성, 무난하게 정식 안건으로 채택됐다.

교육·복지분과에서는 김동관 지역위원이 ‘동탄 노인복지관 인근 공원에 게이트볼구장 신설’을 안건으로 제안했다.

김 지역위원은 게이트볼구장의 필요성으로 ▲고령화시대 노인 의료비 증가로 건강보험 의료비가 2023년 경에 소진 예상 ▲노인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경기도체전 시범종목으로 추진 중 등을 꼽았다.

김 지역위원은 동탄 노인복지관 인근 공원에 게이트볼구장 2면 신설을 요청했다.

김 지역위원은 게이트볼구장 신설을 통한 기대 효과로 ▲노인복지관과 게이트볼구장을 연계 운영해 노인복지관 활성화 및 노인 복지 향상 ▲게이트볼 청소년 엘리트 선수 양성 도모 ▲노인 의료비 절약으로 국가 재정 부담 감소 효과 ▲노인들의 체력 증진으로 삶의 질 향상,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 영위 등을 제시했다.

김 지역위원은 “저는 경기도게이트볼협회 대표선수다”라며 “이 안건이 채택된다면 저의 재능을 인생 마지막까지 기부해 효과를 최대화할 것을 약속한다”고 호소했다.

이 안건은 과반수 찬성 미달로 정식 안건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교통·안전분과에서는 정제군 지역위원이 ‘트램 길 활용 전동 모빌리티 전용도로 개설’을 안건으로 제안했다.

정 지역위원은 제안 배경으로 ▲전동 모빌리티 이용자 급증 ▲이용자 및 보행자 사고 급증 등을 들었다.

정 지역위원은 “동탄 트램 공사 착공까지는 5년 여의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다”며 “트램 공사 전까지 전동 모빌리티 전용도로로 이용하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안건도 과반수 찬성 미달로 정식 안건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이날 지역회에서 정식으로 채택된 안건은 다음달 지역회의에서 서철모 시장과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산수화기자단 공동취재 기사입니다. 산수화기자단 회원사는 투데이경제, 경기타임스, 경인데일리, 경인투데이, 뉴스Q, 뉴스파노라마, 미디어타임스, 화성타임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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