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캡처


삼성이 지난해 2∼3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던 무선사업부의 성과인센티브가 대폭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최대 한도인 50%를 지급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 임원들에 대한 파격적인 대우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의 신임 임원(상무급)의 평균 연봉은 1억5000만원~2억원 수준이다. 기본급은 부장 말년차와 상무 1년차가 비슷하지만 임원이 되면 고과에 따라 지급되는 삼성 성과급 지급때문에 연봉차이가 급격하게 벌어진다.


삼성 임원들에게는 업무용 차량도 지급되는데 직급별로 차종과 배기량은 차이가 나며 유류비와 보험료, 통행료 등 차량 유지 비용은 모두 회사에서 부담한다.


상무급은 배기량 3000cc 미만의 가격이 4000만원대인 현대 그랜저 2.4, 기아 K7 2.4, 르노삼성 SM 7 2.5,GM 알페온 2.4, 쌍요 체어맨 500S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전무급은 3500cc미만 5000만원대인 현대 제너시스, 기아 K9, 르노삼성 SM7 3.5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전무급부터는 개인 운전기사도 배정이 된다.


부사장급은 4000cc 이하에서 선택하며 대부분 현대 에쿠스 380을, 사장급은 5000cc대 현대 에쿠스 500 시리즈를 주로 선호하며 부회장 이상의 경우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벤츠나 BMW와 같은 외제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삼성 신임 임원들은 개인 컴퓨터와 필기구, 책상, 의자 등 업무용 집기와 업무 추진용외 별도 법인카드 등이 지급되며 전무급부터는 독립적인 업무공간이, 부사장급 이상부터는 개인 집무실이 배정이 된다.


또한 임원들은 삼성그룹이 운영하는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삼성 서울병원에서 본인을 포함한 가조들에게 최고 수준의 건강검진권과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같은 특권과 함께 삼성의 별들에게는 막중한 책임감과 업무량이 뒤따르게 된다. 임원이 되면 계약직으로 변경되며 1년 단위로 연봉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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