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보정동, 정기기부로 취약계층 복지서비스 질 향상

▲ 이웃사랑 실천하는 보정동‘착한 가게?단체’

[투데이경제]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은 6일 관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교회는 교인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지난 2016년부터 설·추석 명절에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생필품이 들어있는 꾸러미를 만들어 기탁해 왔다.

앞서 4일에는 제과점 W.STYLE이 복지시설이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유기농 빵 한 꾸러미를 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 업체 역시 지난 2015년부터 매주 수·목·금요일 3회에 걸쳐 50만원 상당의 빵을 기탁해오고 있다.

빵은 기탁되면 직원들은 대상자와 복지시설에 나눠 줄 빵을 분류해 즉시 전달한다. 이를 위해 동은 대상자에게 빵을 담아줄 봉투와 운반에 사용할 캐리어 등도 별도로 제작했다.

간편식제조업체인 홈밥은 지난 2017년부터 동과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2가정에 매주 1회 5만원 상당의 국과 밑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신단설렁탕 역시 지난해부터 매월 10장의 설렁탕 쿠폰을 발행해 쿠폰을 소지한 저소득층이 언제든지 와서 설렁탕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정기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들이 늘면서 동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조금 더 안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어렵거나 장기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헤어현태양 보정동점은 지난해부터 매월 1회 거동이 힘든 홀로어르신과 장애인가구의 집을 찾아가는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는데, 머리 손질은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만큼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광교서일주유소 역시 지난 2017년부터 홀로어르신 2명에게 각 1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어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동 관계자는 “이처럼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시는 분들이 늘어나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장기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수 있어 복지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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