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화성송산포도연합회 김시권 회장 · 이완용 사무국장

[산수화기자단 투데이경제]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수도권 대표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한 화성송산포도축제가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 일원에서 31일 열렸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사)화성송산포도연합회가 주관하는 화성송산 포도축제는 화성의 우수한 포도 생산기반을 토대로 한 특색 있는 지역 축제로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송산포도는 화성시에 등록되어 있는 포도농가 13개 단체가 하나로 묶어 (사)화성송산포도연합회를 만들었고, 그 연합회에서 화성송산포도축제를 추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화성송산포도와 축제는 누구보다 화성송산포도연합회 김시권 회장과 이완용 사무국장이 잘 알고 있다.

이들을 만나 송산포도와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31일 화성송산포도축제에서 화성송산포도연합회 김시권 회장과 이완용 사무국장 그리고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포도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산수화 기자단)

◆송산포도와 송산포도 축제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해 달라

4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안산 대부도에서 예전에 방조제가 없었을 때에는 배로 묘목이 넘어와서 40년 전에 10농가 정도가 마산포라는 곳에서 재배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은 2300농가로 재배 면적이 늘어났고 농업 중에는 포도만큼 농가 수익 되는 게 많지가 않다.
올해로 축제가 7회째 맞고 있다. 처음엔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포도 유통의 혁신을 위해서 1년동안 노력해 재배한 것을 행사축제분위기에서 서로 위로를 하고...그래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는데 올해로 7회째로 접어 들어간다.

◆포도농사 체험을 해주고 있다. 체험해 주는 농장수는 몇이고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

체험농가는 농가수는 주차장시설, 화장실문제 편익 시설이 되어야하는데 아직까지는 편익시설이 잘 안되어 있다. 포도 따기 체험을 하고 있는데 유치원생부터 일반인까지...교육, 컨설팅, 귀농까지 하고 있다. 활성화는 안됐지만 80농가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법적규제를 받아서 화장실 짓는 문제, 교육장 짓는 문제, 음식점 내는 문제 이런 것들이 제도적으로 미비점들이 많다.

◆당도가 들쑥날쑥한데 당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지

대한민국에서 최초인데. 화성송산포도에서는 국내최초 당도 선별기로하는 공판장이 있다. 그것은 화성에서 그래도 농업에 대해서 비전제시를 하고 농가들끼리 농협도 있지만 농협에서 신경 안 써주는 것을 하기 위해서 농민들끼리 협동조합을 한다. 그래서 70농가정도가 300만원정도를 내서 지금 선별장에서 선별을 하고 있고. 지금 여기 판매장에 나와있는 포도들은 다 육안선별 .. 집에서 다 따가지고 맛있는지 맛없는지.. 선별을 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넘버원이이다. 도매시장에서는 송산포도 꺼 부터 경매를 본다는 뜻은 최고가를 주고 그 다음꺼로 진행하는데.. 예전에는 상주 꺼에 밀렸었는데.. 당도면에서는 대한민국 최고를 차지하고 있다.

◆당도는 어느 정도인가

여기는 15브릭스 이상 다 넘어간다. 빨갛다 하더라도 ...
다른 지방은 아무리 포도가 까맣게 익었다하더라도 14브릭스 넘기가 어렵다. 송산포도가 당도가 높은 이유는 하루에 2번씩 자연바람인 민물과 썰물의 서해안에 인접해 있어서. 민물과 썰물의 교차하면서 해풍을 받기 때문이다. 식물도 사람과 똑같거든요. 이 뜨거운 여름에 에어컨바람을 안쐬주면은....그것마냥.... 식물도... 마찬가지다.
내륙지방 포도가 여기 맛을 따라가기가 어렵다.
소비자들이 그것을 인정해줘서...송산포도 하면은 우선 무조건 당도...
영동포도는 3kg기준 4,000원, 5,000원 나온다.
송산포도는 1만5,000원 나온다. 3상자 사먹을수 있는 3배인데도 소비자들은 그래도 화성송산포도를 찾아준다.

31일 화성송산포도축제에 방문객들이 포도판매장을 찾아 맛을 보고 있다.(사진=산수화 기자단)

◆일반 사람들은 포도 축제를 왜 송산포도 농장에서 하지 않고 왜 궁평항에서 하느냐? 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대한 답은?

축제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이 있어야 한다. 저도 송산사람인데... 송산발원지해서 하고 싶은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기가 주차장만 15만평이다...제일 무엇보다 주차장시설이 없다는 것, 먹을 거리도 준비가 안됐다는 것, 20년 전에는 송산 중학교에서 했었는데..거기라고 해봤자...100대 밖에 못 세우고,, 그런 문제점들이 있어서..
올해 같은 경우에는 농민들이 자부담으로 2천500만원을 모아가지고 돈을 내서 행사를 하고 있다. 직판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들이 100농가 농민들이 6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먹거리에 대한 건강이 주민들이나 친환경적으로 이루어지는가

농업의 기본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이라는 농업 기본을 갖고 다 모든 농사꾼들이 농사를 짓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 소비자들도 마인드가 같이 올라가 줘야한다. 친환경적으로 키운다는 것은 자연적으로 키우는 것이다. 근데 소비자들이 찾을 때 알 크고 당도도 높고 반질반질한 것. 이런 것을 소비자들도 마인드가 되어야 한다. gap(생산이력제), 저농약은 기본이고, 그다음에 무농약, 저탄소인증 이런 것들을 화성지역에서 열심히 하고있고 또 그렇게 해나가고 있다. gap는 필수고, 저농약, 저탄소로

◆캠벨을 재배했었는데 요즘 새롭게 재배하는 농가는 어떤가??
샤인머스켓은 사업이 되어버렸다. 캠벨의 10배정도가 넘는 사업이 되어버렸는데 화성지역에는 젊은 농가 200농가가 실제로 하고 있다. 전국에 캠벨이 95%를 재배하는 게 그 수치가 무너진적이 없었다. 모든 포도 농가들이 캠벨을 재배했었는데 작년한해에 무너진 게 35%가 무너졌다. 그 정도로 샤인 머스켓이 고가로 팔리고 있고 실제로 소비 트랜드에 맞는 그런 품종이기 때문에 화성지역에서도 늘고 있다.

현재 5년 정도 지났는데 저희 화성농업유통과에서는 1년에 10억씩 지원을 해주면서 시설, 묘목, 육성사업을 계속 현재 해주고 있는 사업이다.
현재 샤인 머스켓 식재농가는 2200농가되고 실제로 수확을 보고 있는 농가는 70농가정도 되고 있다.

◆샤인머스켓이 화성송산포도축제에 첫 출하한 것인가?
그렇다. 올해 첫 번째 직매장에 출품을 한 것이다. 캠벨과 달리 샤인의 특수성 때문에 묘목 심어 놓은 지 4년 후에 수확할 수 있다.
오늘 8농가가 나왔다. 샤인 머스켓은 국내 제품 품종이 확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배 기술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고 화성시의 서철모 화성시장님이 샤인 머스켓 경쟁력 강화사업이라고 해가지고 전국 김천, 상주, 울산, 영동보다 지원을 획기적으로 하면서 젊은 농가들 위주로 지원을 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축제 오신 분들께 한마디 해 달라.

농업은 1차 산업으로 성공할 수 없다. 이 자체가 관광산업으로 즐길수가 있는 것이니까 6차 산업으로 우리가 품질이 규격화한 것을 갖고 생산자들이 신뢰받을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해주고 화합의 장으로 커갔으면 하는 게 내 마음이다.

이 기사는 산수화기자단 공동취재입니다. 산수화기자단은 경기타임스, 투데이경제, 뉴스Q, 경인투데이, 경인데일리, 미디어타임스, 화성타임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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