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긴급안전 대책회의를 진행하는 서철모 화성시장(사진=서철모 화성시장 페이스북)

서철모 화성시장이 20일 "신뢰 받는 행정으로 안전문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서철모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우리 지역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연이어 화재사고가 발생하는 데 따른 주민들의 불안 해소와 주거환경 개선 등을 위해 긴급안전 대책회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화성시에서는 11일 발생한 우정읍 주곡리 폐금속 분진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장기화됨에 따라 긴급대책으로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었고, 서 철모 시장은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서 시장은 "현재까지 밝혀진 이번 화재사고의 원인은 자연발화"라며 "자연발화가 사고의 원인이라면 사고원인을 특정할 수 없어 그만큼 재발 방지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법률상으로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면 조례 제정을 통해서라도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여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결방안을 말했다.

또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사고수습대책본부, 특별합동단속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민관환경피해조사단 구성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민관기구는 주민자치위원회나 이장단협의회 등에서 추천하는 분으로 위원을 위촉하여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시장은 "향후 화재발생우려업체 전수조사, 안전예산 우선 확보, 재난관리시스템 재정비 등의 조치와 함께, 전문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각종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안전문제는 철저한 예방과 교육,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행정에 대한 신뢰를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문제가 중요한 만큼 신뢰 받는 행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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