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탈의시설 확충 및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지원

▲ 전국 학생 탈의실(환복공간) 설치 현황
[투데이경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6일, 학교 탈의시설 확충과 여학생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서울 경인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은혜 장관은 학교 탈의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방과후 학교스포츠클럽 학생들과 함께하는 체육 활동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마련된 간담회 시간을 통해 학교 탈의시설 확충과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에 대한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경인고등학교는 학생 인권과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학교 내 탈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9개의 학교스포츠클럽을 선도적으로 운영 중인 학교이다.

반면에 전국 중·고등학교 상당수는 아직 탈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거나 탈의시설 활용도가 낮은 실정이며, 최근 여학생의 체력저하 및 신체활동이 부족해지는 경향이 발견되어, 이를 보완하는 대안 논의가 이번 방문에서 이루어졌다.

우선,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2021년 상반기까지 학생 인권 보장과 학생 편의를 위해 전국 중·고등학교에 학생 탈의시설을 100% 확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시·도교육청에서 진행 중인 탈의시설 확충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탈의시설 활용도, 불편사항, 개선점 등을 찾아 제도 개선에 초점을 두고, 본격적으로 2020년부터 교부금의 교육환경개선비에 탈의시설 항목 신설 등 안정적 재원 확보를 기반으로 탈의시설 확충을 추진해, 2021년 상반기 내 전국 중·고등학교에 탈의시설을 완비하고자 한다.

또한, 학교 내 공간 부족 등 물리적 한계로 인해 탈의공간 확보가 어려운 경우 복도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칸막이형 탈의실 등 다양한 유형의 탈의시설을 제시할 계획이다.

향후 교육부는 이번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중·고교 탈의시설 확충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전국 중·고교 탈의시설 현황 파악 및 제도개선 사항 발굴 등 학교 탈의시설 확충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견 청취의 시간도 진행됐다.

그간 학교 현장에서는 여학생 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여학생 신체활동을 장려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여학생 체력 및 신체활동이 다소 축소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정책 수립과 지원확대를 추진한다.

여학생 선호 종목의 지속적인 개발·보급과 여학생을 위한 학교스포츠클럽 지원을 보다 확대하며, 시·도교육청별로 특색 있는 여학생 체육활동 우수사례들을 발굴·보급·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중·고교 탈의실 확충으로 민감한 청소년기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편안한 체육활동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시·도교육청과 함께 여학생들의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들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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