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조달시장에 대한 기업 관심 증대, 나라장터 엑스포 우수기업 표창도 수여

▲ 조달청
[투데이경제]조달청은 1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45개 기업을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으로 지정했다.

2013년부터 운영된 G-PASS기업은 해외조달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 증가와 함께 매년 그 기업 수 및 수출실적이 확대되어 왔으며, 특히 금년 상반기에만 94개사가 지정되어 최근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대외 수출여건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해외조달시장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지정한 45개사는 수도관, LED 조명 등 전통 조달품목인 건축자재 제조기업들 뿐 아니라, 우편무인창구, 지능형 영상감시장치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ICT 제품 기업들도 다수 포함되며 해외조달시장 공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기업들의 주요 진출 희망국가로는 중국, 미국, 신남방 등이었으며, 이외에도 유엔 조달시장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G-PASS기업으로 지정되면 최장 8년까지 전시회 및 바이어 상담회 참가, 벤더등록 및 입찰서 작성 지원 등 기업의 수출역량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받게 된다.

하반기에는 전년도에 좋은 성과를 나타냈던 수출전략기업 육성사업의 금년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해외기업 매칭 및 사업발굴이 이뤄질 계획이다.

또한, 중남미와 오만, 카타르 등 신흥국 공공조달시장을 대상으로 한 정부조달 수출컨소시엄을 파견을 추진하고, 해외 주요국의 바이어를 대규모로 초청해 약 200개의 국내기업에 1:1 상담기회를 제공하는 수출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 날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19’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참가 우수기업에 대한 표창장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올해 나라장터 엑스포에는 440개 국내 조달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하였으며, 행사기간 중 관람객들의 전자투표를 통해 전시관별로 선호도가 높은 6개사가 선정됐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우수 조달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등 국내 판로 뿐 아니라 해외 판로 지원도 필수적”이라면서, “9.5조 달러 규모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이 혁신제품 판로 확대와 우리 경제 수출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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