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시장, 화성시의회 제184회 정례회 중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 답변자로 나서

3일 서철모 화성시장이 제 184회 정례회에서 구혁모 의원의 시정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서철모 화성시장 페이스북)

서철모 화성시장이 3일 화성시의회 제1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 답변을 한 후 "견제와 비판은 우리 시의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철모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184회 화성시의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시의원님들의 애정어린 비판을 들으며, 미처 챙기지 못했던 부분과 문제를 알 수 있었고, 우리 시 발전을 위해 더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점을 새삼 느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정질문에는 ▲동탄 호수공원 카약사업 ▲트램 ▲H6005번 버스 등 동탄 지역 관련 질문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행정사무감사기간 중 국외출장 ▲일반구 설치 ▲산하기관장 인사 관련 ▲화성3.1운동 만세길 조성 ▲석포리 폐기물매립장 건립 추진 ▲개발행위허가 등 화성시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다.

의원들은 다양한 주제의 질문 속에서도 시정을 이끌어나감에 있어 시민의 의견을 골고루 수렴하고, 원칙을 지키면서 법과 규정을 준수해 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서 시장은 "이번 시정질의 답변을 준비하면서 또다시 느꼈지만, 잘못은 숨기려 할수록 자룻속의 못처럼 튀어나오기 때문에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누구도 완벽할 수 없고 혼자만의 힘으로 갈 수 없다"라며 "시에서 발생하는 어떤 현안도 소신과 의지만으로 풀 수는 없다. 중앙정부 및 광역단체와의 협력과 협상도 필요하고, 때로는 민간 영역에서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시민의 권리를 시민에게 돌려들려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며 소통하기 위해 힘쓰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 시장은 "다만 아직은 행정에 대한 신뢰가 충분히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에 갈길이 멀게 느껴지고 답답하게 보일 수도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미있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라며 "오늘 의원님들의 질의에서도 시정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져서 감사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 시장은 "남은 회기 동안 우리 시와 시민들을 위한 따끔한 질책과 따뜻한 비판으로 우리 시 발전을 이끌어주시리라 믿는다"라며 "우리 시의 의미있는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협조와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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